음성공양으로 부처님의 가르침을 전하는 거사림 합창단 선불남성합창단이 열두번째 정기연주회를 갖는다.
4월21일 오후 7시30분 서울 동작구 원불교소태산기념관 소태산홀에서 열리는 이번 연주회는 불기 2567년 부처님오신날을 봉축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 문화부와 좋은벗 풍경소리, 불교레크리에이션협회 등이 후원하는 이날 연주회에서 선불남성합창단은 1부 ‘산사의 봄’ ‘삼보에 귀의합니다’ ‘먼 산’ ‘무상’ ‘바라밀’ 합창, 2부 ‘마중’ ‘찔레꽃’ ‘내 아버지’, 3부 ‘그리움만 쌓이네’ ‘연안부두’ ‘꿈을 꾼다’ 등을 공연한다.
이와 함께 국제선센터합창단, 퓨전국악 어이야, 가수 우순실 등이 초대손님으로 출연해 공연무대를 더욱 풍성하게 할 예정이다. 민선희 상임지휘자를 비롯해 피아노 송승현·신지현·심자영, 타악 채인섭, 기타 신성균, 해금 김우정, 드럼 송지훈, 신디 강희경이 무대를 만든다.
선불남성합창단은 2003년 민선희 상임지휘자가 여성 중심의 사찰 불교음악의 한계를 뛰어넘고 남성의 소리를 불음으로 인도하기 위해 조계사에서 문을 연 찬불가교실이 인연이 됐다. 이를 계기로 많은 거사들이 불음의 세계와 인연을 맺었고 2007년 4월 선불남성합창단 조직이라는 결실로 이어졌다. 매년 정기연주회를 통해 노력의 결과를 대중들과 나누고 있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678호 / 2023년 4월 26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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