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여수불교사암연 회장에 향일암 주지 연규 스님 취임

  • 사람들
  • 입력 2023.04.21 10:17
  • 수정 2023.04.21 11:27
  • 호수 1678
  • 댓글 0

4월17일, 히든베이호텔서 취임법회 봉행
“정법 등불 밝혀 한국불교 위상 드높일 것”

(사)여수불교사암연합회장에 향일암 주지 연규 스님이 취임했다.

(사)여수불교사암연합회(회장 연규 스님)는 4월17일 여수 히든베이호텔 대연회장에서 ‘여수불교사암연합회 회장 취임법회’를 봉행했다.

이날 취임법회에는 화엄사 주지 덕문 스님을 비롯해 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장 태효 스님, 불교신문사장 삼조 스님, 종회의원 만당(불갑사 주지), 우석(사성암 주지), 대진(천은사 주지), 도심(종교평화위원장), 향문(미황사 주지), 화평(서고사 주지), 재안(동국사 주지) 스님 등과 진만(흥국사 주지), 진옥(석천사 주지), 설암(용연사 주지), 효광 스님(용문사 주지)등 여수사암연합회 소속 스님 등 스님들이 참석했다. 정기명 여수시장, 김영규 여수시의회 의장, 주철현·김회재 국회의원, 민덕기·고용진·진명숙 여수시의원 등 정·관계 인사들과 위재춘 여수불교사암연합회신도회장, 이수남 여수시청불자회장, 광주정광고등학교 이동배 교장 등 불교계 단체장과 신도 등 총 300여 명의 사부대중이 참석했다.

여수불교사암연합회장 연규 스님(여수 향일암 주지)은 먼저 지난 2월6일 원적한 전임 여수불교사암연합회장이자 화엄사 조실 금성당 명선 스님을 추모하며 “그동안 한국불교와 여수불교사암연합회를 위해 늘 앞장서 이끌어 주셨던 전임회장님이시자 한국불교의 큰 스승이셨던 대한불교조계종 제19교구 지리산 대화엄사 조실 금성당 명선 대종사님께 다시 한번 이 자리를 빌려 감사드린다”며 취임사를 시작했다.

이어 “부처님에 대한 올곧은 신심과 부처님 가르침을 반야의 등불로 삼고 여수지역 스님들의 선업과 공덕을 주춧돌로 삼아 부처님의 종지종풍을 진작시켜 종교가 사회를 선도하는 마중물이 되겠다”며 “아름다운 여수, 행복한 여수 사회를 만들어 내는 데 일조하는 여수불교사암연합회가 되도록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스님은 또 “원융화합하고 끊임없는 수행 정진으로 정법의 등불을 높이 밝혀 연등축제, 수륙대재 등 전통문화를 보존 계승 발전시켜 한국불교의 위상을 높이겠다”며 “원불교, 천주교, 기독교 등 이웃 종교와 화합하여 지역과 세대 간의 갈등, 계층 간의 위화감을 소멸시키고 불자와 여수시민을 행복하게 하는 종교가 되도록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화엄사 주지 덕문 스님은 “여수지역은 호국 의승군의 근본 도량이었던 흥국사를 위해서 향일암과 한산사 등 많은 전통사찰이 소재한 호국불교의 고향이자 전남불교의 뿌리”라며 “명선대종사의 빈자리가 너무나 크지만 연규 스님이 큰 원력을 세워 회장 소임을 맞게 되어 여수불교가 새롭게 발전할 수 있는 전기가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이어 “여수불교사람연합회가 부처님이 이 세상에 오신 뜻을 잘새겨 전법활동에 전심전력을 기울여 나가야 할 것”이라며 “본사에서도 여수불교 발전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정기명 여수시장, 김영규 여수시의회 의장, 주철현·김회재 국회의원 등도 축사를 통해 연규 스님의 여수불교사암연합회장 취임을 축하했다.

여수불교사암연합회는 이날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위한 자비 나눔으로 여수불교사암연합회 스님들과 불자들이 자비와 정성을 모은 성금 1000만원을 여수시에 전달했다. 또 여수불교사암연합회 신도회장에 위재춘 거사를 위촉하고 여수불교사암연합회 이사에 흥국사 주지 진만, 석천사 주지 진옥, 용문사 주지 효광, 은적사 주지 담연, 한산사 주지 혜옥 스님을 선임했다.

이날 위촉장을 받고 여수불교사암연합회 신도회장에 취임한 위재춘 회장도 인사말을 통해 “신임회장 취임법회에서 신도회장 위촉장을 받아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신임회장님을 잘 보자하여 여수불교 및 한국불교 중흥과 더불어 사회의 어려운 이웃을 잘 살피고 갈등과 불만을 소멸하는 것을 소임으로 활동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여수불교사암연합회장에 취임한 연규 스님은 2007년 향일암 총무국장을 시작으로 10교구 은해사 기획국장, 대구 운흥사 주지, 의왕 용화사 주지, 부산 해동용궁사 주지, 경기 남부경찰청 경승, 제17대 중앙 종회의원 등을 역임했다. 현재 제18대 중앙 종회의원, 화엄사 총무국장, 여수 향일암 주지를 맡고 있다.

신용훈 기자 boori13@beopbo.com

[1678호 / 2023년 4월 26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

저작권자 © 불교언론 법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고문의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매체정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 19 르메이에르 종로타운 A동 1501호
  • 대표전화 : 02-725-7010
  • 팩스 : 02-725-7017
  • 법인명 : ㈜법보신문사
  • 제호 : 불교언론 법보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7229
  • 등록일 : 2005-11-29
  • 발행일 : 2005-11-29
  • 발행인 : 이재형
  • 편집인 : 남수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재형
불교언론 법보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