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상담개발원(원장 선업 스님)이 스트레스 완화 명상·상담 프로그램으로 전 국민 마음 치유에 나선다. 이를 통해 공공서비스 직군과 소외계층의 우울감을 감소시키고 회복탄력성 증진에 기여하겠다는 방침이다.
불교상담개발원은 4월24일 2023년 문화체육관광부 마음돌봄 치유 ‘늘봄’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늘봄’사업은 코로나19 장기화에 지친 의료, 복지, 재난 분야 등의 공공서비스 직군과 사회 취약, 소외계층을 위로하고 참자가들의 스트레스, 불안감 등 정신적 문제를 해소시키기 위해 지난해부터 실시됐다. 올해도 지난해에 이어 ‘참깨나무 명상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선업 스님은 “지난해 실시한 프로그램 참여자들의 만족도는 93%였으며, 프로그램 사전, 사후 실시한 스트레스, 회복탄력성 설문조사 결과 사전 대비 사후 스트레스 감소, 회복탄력성의 유의미한 증가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참깨나무 명상프로그램’은 ‘참여하기-멈추고 참여하기’‘깨어있기-자각과 수용으로 깨어나기’‘나눔하기-돌봄으로 나눔하기’‘무르익기-성장으로 무르익기’ 총 4회기로, 블라인드 움직임 명상, 소리끝명상, 멈춤명상, 원초음명상, 자기자신 안아주기, 쌀 한 톨의 명상 등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60명의 불교명상지도사 전문가들이 마음돌봄을 필요로 하는 복지관, 다문화센터 등에 강사로 파견돼 매주 1회씩 프로그램을 지도한다.
불교상담개발원은 강사들의 역량 강화, 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 사례회의, 연수 교육도 확대한다.더 많은 국민들이 명상, 심리 치유 프로그램을 접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복안이다. 4월부터 ZOOM을 활용해 지도사들을 대상으로 지도 연습을 진행하고 있으며, 프로그램 관련 교수, 전문가 초청 강의도 준비 중이다.
원장 선업 스님은 “명상지도사 전문가 강사들이 프로그램 참여를 원하는 각 기관을 찾아가 사회적 약자들과 현장에서 헌신하는 종사자들의 스트레스 완화와 심리치유를 도울 것”이라며 “늘 바라보고 늘 돌보면 마음은 늘 봄이 될 수 있다는 ‘늘봄’사업을 통해 많은 사람이 마음의 안정과 삶의 활력을 찾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늘봄’사업 참여를 원하는 기관은 불교상담개발원으로 문의하면 된다. 02)737-7378 / jabi7378@naver.com
김민아 기자 kkkma@beopbo.com
[1679호 / 2023년 5월 3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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