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석본종 총본산인 홍천 명덕사에 부처님 진신사리탑이 들어선다.
명덕사(주지 해륜 스님) 5월9일 오전 10시 경내에서 진신사리탑 제막식을 봉행한다.
이번에 봉안되는 부처님 진신사리는 기원전 3세기 아쇼카왕 때 인도 전법승려에 의해 미얀마로 전해졌으며, 1997년 9월25일 15명의 미얀마 고승의 증명 아래 진신사리 30과를 명덕사로 이운해올 수 있었다. 이후 시절인연을 기다리던 진신사리는 26년이 흐른 2022년 9월 해륜 스님 원력과 신도들 보시로 진신사리탑을 조성할 수 있었다.
이날 진신사리탑 제막식은 식전행사로 진언, 관욕, 사리탑 제막식, 칠정례, 정근, 축원 등 순으로 진행되며, 본행사에서는 명종, 삼귀의례, 반야심경 독송, 강대욱 신도회장의 경과보고, 해륜 스님의 봉행사, 청운 스님·김진태 강원도지사·신영재 홍천군수·유상범 국회의원·박영록 군의장 등 축사, 함수정 명덕사 신도회 총무의 발원문 낭독 등이 있을 예정이다.
점심공양을 마친 오후 1시부터는 특별행사로 제1회 명덕사 한마음 산사음악회도 열릴 예정이다.
명덕사 주지 해륜 스님은 “탑 불사란 부처님의 은덕을 기리는 동시에 중생의 아픔을 여의게 하고 후손들에게 길이 남을 문화재를 만드는 역사적인 일”이라며 “이 거룩한 부처님 진신사리탑 제막식에 참석하시어 장엄한 자리를 빛내주길 청한다”고 말했다.
이재형 기자 mitra@beopbo.com
[1679호 / 2023년 5월 3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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