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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소사, 해안대종사 49기 추모다례재…“수행정진 다짐”

  • 교계
  • 입력 2023.04.27 14:09
  • 호수 1679
  • 댓글 0

4월26일, 부도전·대웅보전서

근대 호남선맥의 큰 기둥으로 출가수행자는 물론 재가불자들에게도 차별 없는 가르침을 펼쳤던 해안대종사를 기리는 다례재가 내소사 대웅전에서 봉행됐다. 내소사(주지 진성 스님)는 4월26일 내소사 부도전과 대웅보전에서 해안 대종사 49주기 추모 다례재'를 봉행했다.

대웅보전에서 진행된 해안 스님 추모다례재에는 내소사 주지 진성 스님을 비롯해 선운사 원로 범여 대종사. 원로의원 동명 스님(전등사 회주), 강천사 주지 종고 스님 등 40여 명의 스님들과 해안 스님 유발상좌, 속가제자, 유가족 등 80여 명이 동참했다.

이날 다례재에서 동참자들은 해안 스님의 생전 육성법문을 들으며 수행정진해 나갈 것을 발원했다. 해안 스님은 육성법문을 통해 “화두가 있는 분들은 그 화두를 이어가고 없는 분들은 '이 뭣고'나 ‘무’자 화두를 들고 정진하면 된다"며 ”누구나 칠일만 일심으로 수행정진을 한다면 깨달음을 얻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원로의원 동명 스님은 ”한 스승을 모심으로 죽는 날 까지 수행한다는 것이 무엇인지 깨닫게 되어 감사하다“며 ”인도를 걸으며 스승의 은혜가 무겁고 지중하다는 것을 더 느끼며 스님의 유지를 이어 한국불교 발전을 위해 수행정진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감사를 전했다.

내소사 주지 진성 스님도 인사말을 통해 "이렇게 내소사 다례재와 해안 스님 추모재에 참석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스님의 유지를 이어 수행 정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1901년 전북 부안에서 태어난 해안 스님은 14세에 만허 선사를 만나 불연을 맺은 후 선지식을 찾아다니던 중 백양사 학명선사 회상에서 은산철벽을 뚫으라는 화두를 받고 7일을 정진해 깨달음을 얻었다. 이후 1932년 계명학원을 설립, 문맹퇴치운동을 전개했다. 1936년 금산사 주지를 역임하고 1974년 내소사에서 세수 74세, 법랍 57세로 입적했다.

한편 내소사는 해안 스님 다례재에 앞서 경내 부도전에서 ‘내소사 역대조사 다례재’를 봉행했다.

신용훈 기자 boori13@beopbo.com

[1679호 / 2023년 5월 3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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