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국대, 베이징 중국인민대학·중앙민족대학, 교토 용곡대학이 불기2567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공동학술대회를 개최한다.
동국대 불교문화연구원 HK+사업단은 5월12일부터 13일까지 이틀간 동국대 문화관 초허당 세미나실에서 ‘현대 한국화엄의 원류를 찾아서 – 징관과 동아시아 불교’라는 주제로 국제학술대회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동국대·중국인민대학·중앙민족대학·용곡대학 3개국 4개 대학이 공동으로 개최하는 두 번째 국제학술대회이다.
이날 학술대회는 모두 3부로 나눠 진행된다. ‘징관의 불교사상 탐색’ 주제로 열리는 1부에서는 △징관의 기신론관(김지연/ 동국대) △당대의 화엄 성불론 연구 – 혜원과 징관의 ‘성(性)’해석을 중심으로(장위신/ 내몽고대) △화엄 불성론에 대한 담연의 사유-‘금강비’를 중심으로(밍쩐 스님/ 항주불학원)가 발표된다.
이어지는 2부에서는 ‘한국과 일본 불교의 징관 수용’을 주제로 △징관의 일심 해석과 일본적 수용(다카다 시즈카/ 용곡대) △고려불교에서의 징관 수용(사토 아스시/ 동양대) △한국에서 ‘청량소초’에 대한 비판적 해석의 계보학 – 보조와 탄허를 중심으로(문광스님/ 동국대) △일본 화엄의 논의에 보이는 징관의 영향 – 천태교학과의 관계에 주목하여(노로 세이/ 용곡대)가 소개된다.
마지막 3부는 ‘근세불교에서의 징관 이해’를 주제로 △‘화엄경소초’의 한국 유전과 조선후기 화엄신앙의 양상(김자현/ 동국대) △명대 불교에서의 징관(장원량/ 중국인민대) △‘화엄사기’에 보이는 징관의 선종관 이해 – 연담과 인악의 사기를 중심으로(승범 스님/ 조계종 교육아사리)가 발표된다.
한편 이번 학술대회는 동국대 불교문화연구원 HK+사업단, 중국인민대학 불교와 종교학이론 연구소, 중앙민족대학 동아시아불교연구센터, 용곡대학 세계불교문화연구센터가 주최하고, 조계종 연등회보존회, 봉축위원회, 한국연구재단이 후원한다.
정주연 기자 jeongjy@beopbo.com
[1679호 / 2023년 5월 3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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