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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우수갤러리 기획전 ‘효를 말하다’

  • 문화
  • 입력 2023.04.27 20:52
  • 수정 2023.04.28 15:03
  • 호수 1679
  • 댓글 0

조이락 등 기성작가·학생 콜라보
수묵 등 다양한 장르로 효 메시지

서울 무우수갤러리가 5월5일부터 28일까지 기획전 ‘효(孝)를 말하다’를 개최한다

5월 가정의달을 맞아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된 이번 전시는 기성작가 8명과 청소년작가 20명이 함께 어우러진 특별한 자리다. 예로부터 우리나라는 효를 ‘백행지본(百行之本)’이라 하여 모든 행동의 근본으로 삼았다. 특히 불교에서는 ‘부모은중경(父母恩重經)’을 통해 부모님의 은혜가 한량없이 크고 깊음을 일깨웠고, 조선시대에는 국가에서 유교윤리에 기반해 백성들에게 효를 가르쳤다. 이번 전시는 이러한 효의 미덕과 가치를 이해하고 되새겨보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조이락 作 ‘효행의 길’, 43.5×34.5cm.
조이락 作 ‘효행의 길’, 43.5×34.5cm.

‘부모은중경’의 내용을 김선희 동국대 연구교수와 조이락 불화작가가 현대적 감수성을 더해 각각 수묵채색화와 창작 불화로 풀어냈으며, 김정대 경남대 조교수는 ‘도덕경’의 내용을 비단채색화로 소개했다. 또 김내혜 작가는 전각으로, 정채희 작가는 옻칠화로, 문선영 작가는 민화로, 선순애 작가는 병품으로 우리나라의 효 사상과 심상을 각각 표현했다. 학생 작품은 미대 진학을 준비 중인 일산 중산고 3학년 학생들의 것이다.

양효주 학예실장은 “효 윤리는 궁극적으로 사람과 사람간의 소통과 존중을 중시하는 철학”이라며 “이기주의와 인간소외 현상이 만연한 오늘날, 이번 전시기가 가족 간의 정서적 유대감을 다지고 코로나시대에 파편화되었던 인간관계를 회복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679호 / 2023년 5월 3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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