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축총림 통도사(주지 현덕 스님)는 4월28일 경내 국제템플스테이관 옆 다원에서 ‘불기 2567년 햇차 제다 및 헌공 의식·차 시음회’를 봉행했다. 절기인 곡우를 맞아 산중에서 차에 관심을 두고 연구를 지속해온 스님들로 구성된 통도선다연구회 주관으로 진행된 이 자리에는 조계종 종정 성파 대종사, 영축총림 통도사 주지 현덕 스님을 비롯한 산중의 대덕 스님들과 선원, 율원, 강원, 염불원, 종무소 소임자 스님 등이 두루 참여했다.
통도사는 경내 금강계단 뒤 야산에서 박물관에 이르는 넓은 지역에 차나무가 자생하고 있으며 ‘통도사사적기’ 등의 기록을 바탕으로 개산조 자장율사 때부터 차 문화의 전통이 이어진 것으로 본다. 이날 제다 및 헌공 의식이 진행된 다원은 성파 대종사의 원력으로 1989년 조성해 가꿔온 곳이다.
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
[1680호 / 2023년 5월 10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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