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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승불교 요체에서 발견한 염불수행

  • 불서
  • 입력 2023.05.08 14:39
  • 호수 1680
  • 댓글 0

불교의 비전
백송정목 스님 지음 / 금샘 / 302쪽 / 2만5000원

“교학이 없는 신행은 맹종하기 쉽고 신행이 없는 교학은 체득하기 어렵다. 불교철학은 마음과 행위의 과학이며 수학과 같아서 한 치의 오차도 없다.”

냉철한 진단과 선언으로 책의 서문을 연 백송정목 스님은 30여년 동안 원효 스님의 불교학을 탐구하고 염불수행에 매진했다. 이를 통해 성취한 요지를 한 권에 담았다. “오직 한 권으로 대·소승 경론과 선어록을 꿰뚫고 자연히 깨닫는다”고 천명한다. 스님은 ‘대승기신론’ ‘기신론소’ ‘무량수경종요’ ‘아미타경소’를 중심으로 불교의 요체를 밝히고 염불문을 탐구하고 ‘왕생론’의 ‘오념문’에 의거해 염불문의 수행체계와 수행법을 제시한다. 더불어 ‘불설반야바라밀다심경예찬’ ‘법화경종요’ ‘원인론’ ‘보살계본지범요기’ 등의 논서를 통해 믿음과 이해를 돕는다.

“염불은 마음을 정토에 두고 부처님을 생각하는 것이다. 문은 정토에 들어가고 다시 예토로 나오는 출입의 뜻이다. 여래의 명호를 부르기만 하거나, 명호의 뜻을 찬탄하고, 여래의 광명인 지혜의 모습을 찬탄하고, 불교와 여래와 보살의 공덕을 생각하고 관찰하는 것도 염불문에 속한다.”

책에서는 염불수행의 실천을 위한 수행방법을 ‘오념문’에 따라 다섯 가지로 나눠 안내한다. 예배문, 찬탄문, 작원문, 관찰문, 회향문의 다섯 가지 방편은 지금 여기서 지혜를 완성하고 삶의 자유를 성취하도록 안내하는 동시에 대승이 지향하는 상구보리의 길을 뚜렷이 보여준다. 

남수연 기자 namsy@beopbo.com

[1680호 / 2023년 5월 10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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