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불교사암연합회가 불기 2567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시민의 안녕을 위해 힘쓰는 소방관들과 경찰관들을 위한 자비나눔을 펼쳤다.

밀양불교사암연합회(회장 진각 스님)는 5월8일 밀양소방서와 밀양경찰서에서 ‘불기 2567년 부처님오신날 맞이 격려방문’을 진행했다. 이날 밀양불교사암연합회는 밀양소방서와 밀양경찰서에 각각 떡 200인분과 라면 300개를 전달하며 민생과 치안을 위해 힘쓰는 양 기관의 종사자들을 격려했다. 이어 간담회의 시간을 통해 불교계와 소방서, 경찰서의 고충을 경청하며 불교계 차원에서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도 했다. 이 자리에는 밀양불교사암연합회장 진각(표충사 주지), 수석부회장 환명(약수암 주지), 사무총장 정무(용궁사 주지) 스님과 무봉사 주지 천주, 표충사 대원암 감원 현송, 법성사 주지 만우 스님 등이 참석했다. 환명 스님은 올해 신임 밀양경찰서 경승으로 위촉되기도 했다.

밀양불교사암연합회장이며 밀양경찰서 경승실장 진각 스님은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밀양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최일선에서 활약하시는 소방관과 경찰관 여러분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며 “약소하지만 근무하시는 틈틈이 휴식과 충전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취지를 전했다.

최경범 밀양소방서장도 “우리 지역 사찰의 스님들께서 함께 자리해주시어 따뜻한 마음을 전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며 “자비광명을 가슴에 담고 밀양시민을 안전을 위해 더욱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발원했다.

김병주 밀양경찰서장 역시 “언제나 밀양시민들을 위해 기도해주시는 스님들을 뵙는 것만으로도 편안함을 경험하게 되는 것 같다”며 “시민의 안녕과 치안에 협력해주심에 항상 든든하고 힘이 된다”고 전했다.

밀양=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

 [1681호 / 2023년 5월 17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