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제19교구본사 화엄사(주지 덕문 스님)가 유튜브 ‘원오tv’의 원오 스님을 초청해 화엄법회를 봉행했다.
화엄사는 5월6일 경내 화엄원에서 ‘5월 화엄법회 원오 큰스님 초청 법문’을 봉행했다. 이날 법회에는 원오 스님을 비롯해 화엄사 주지 덕문 스님, 부주지 우석 스님(사성암 주지), 향일암 주지 연규 스님, 빛고을포교원 주지 연수 스님 등 스님들과 불자들이 동참했다.
화엄사 주지 덕문 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오월은 가정의 달이면서도 부처님오신날이기도 해서 연휴가 있기도 하고 부처님오신날은 대체공휴일이기도 하다. 가족들이 함께할 때 화엄의 마음, 화장의 마음을 잃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멀리까지 와주신 불자님들의 가정마다 늘 행복하고 건강이 깃들기를 바란다”고 축원했다.
원오 스님은 법상에 올라 “화엄사 대 고찰에서 법문을 하게 되어 무한한 영광”이라며 “겨울이 가고 어느새 봄이 왔는데 매년 겨울이 가면 봄이 오는데 본래 계절은 간 적도 없고 온 적도 없으니 실상을 보고 허상을 좇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내 마음속에서 행복과 불행이 나누어진다”며 “불행과 행복은 하나인 것을 알면 그게 바로 여래”라고 말했다.
한편 화엄사는 매달 첫째 주 토요일 전국의 고승 대덕 스님들을 초청해 화엄법회를 봉행하고 있다. 6월 화엄법회는 하안거 결재로 인하여 진행하지 않는다.
신용훈 기자 boori13@beopbo.com
[1681호 / 2023년 5월 17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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