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제22교구본사 대흥사 주지후보에 현 주지 법상 스님이 선출됐다.
대흥사는 5월12일 경내 보현전에서 주지후보 선출을 위한 산중총회를 열어 단독후보로 출마한 현 주지 법상 스님을 만장일치로 선출했다.
이날 산중총회에서 대흥사 조실 보선 대종사는 “주지후보로 단독출마한 것은 법상 스님의 출중한 능력을 대중들이 잘 알기 때문”이라며 “대흥사가 주지스님을 중심으로 기도 정진하고 화합하면서 부처님 법을 바르게 전하는 도량이 되도록 함께 노력해나가자”고 당부했다.
조계종 중앙선거관리위원 혜민 스님으로부터 당선증을 교부받은 법상 스님은 “조실스님을 비롯해 대중 스님들께서 인정해주셔서 재임하게 됐다”며 “지난 4년 그랬던 것처럼 앞으로도 대중 스님들과 소통하면서 교구 내 어려움을 함께 해결해 나가는 소임자가 되겠다”고 했다. 이어 “호국대전 건립불사가 90% 이상 진행됐다. 남은 내부 불사도 교구 구성원이 참여하는 위원회를 통해 여법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승려복지에 있어서도 더 많은 스님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법상 스님은 은성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1993년 송광사에서 보성 스님을 계사로 수계했다. 해인사 승가대학을 졸업했으며 2019년 종덕 법계를 품수했다. 조계종 총무원 호법부 상임감찰, 호법과장, 포교원 신도국장, 무안 법천사 주지, 대구 안일사 주지 등을 역임했다.
해남=신용훈 호남주재기자
[1681호 / 2023년 5월 17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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