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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법장사, 고지도 작은 전시회

  • 문화
  • 입력 2023.05.25 11:04
  • 호수 1683
  • 댓글 0

6월30일까지 ‘독도는 한국 땅! 대마도는?’
일제강점기 강제징용 기록유물 등 함께

서울 법장사(주지 퇴휴 스님)가 불기 2567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고지도 작은 전시회 ‘독도는 한국 땅! 대마도는?’을 개최한다.

전시에서는 고산자 김정호가 1840년 제작한 ‘수선전도’를 포함해 총 네 점의 조선시대 고지도가 소개된다. 특히 김수홍이 1673년 조성한 ‘조선팔도고금총람도’, 조선후기 문인화가 윤두서의 ‘동국여지지도’, 19세기 말 지도인 작자미상의 ‘해좌전도’에는 울릉도·우산도·대마도가 표기돼 있다. 우산도와 대마도 모두 조선의 영토에 편입돼 있는 모습이다. 특히 해좌전도에는 울릉도 바로 옆에 우산도가 표기되어 있는 점, 대마도의 위치뿐 아니라 상세한 역사적 내용도 확인할 수 있다.

‘동국여지지도’의 우산국(독도)과 대마도.
‘동국여지지도’의 우산국(독도)과 대마도.

이밖에 문치호(1926~1989)가 기록한 일제강점기 징용기록인 ‘징용중비망’(1944년~1945년)과 이를 다시 정리해 기록한 ‘징용생활’도 함께 전시된다. 이 유물은 1944년 12월2일부터 1945년 6월30일까지 7개월 가량 일본 화학공장에서의 징용생활이 상세히 기록돼 있다. 구례, 담양, 곡성 등 각 지역에서 징용에 동원된 사람 수와 사망한 사람, 도주한 사람 숫자뿐 아니라 징용 인솔자와 지도원인 일본인의 이름도 기록되어 있는 등 일제의 강제징용을 입증하는 중요한 자료다.

주지 퇴휴 스님은 “이번 전시회가 조선시대 고지도와 강제징용 기록유물 등을 통해 일본과의 관계를 바르게 정립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독도는 한국 땅! 대마도는?’ 특별전은 6월30일까지 매일 오전 10시~오후 4시 법장사 대법당에서 관람할 수 있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683호 / 2023년 5월 31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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