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 보면 겪지 않아야 할 일을 겪을 때가 있습니다. 감당하지 못할 것 같으면 주변에 도움을 청하세요. 돌이켜 생각해 보면 부처님께서 저를 보호해주신 것 같습니다. 제 수기가 어려움을 겪는 분들에게 희망 메시지로 전달되기를 기원합니다.”
제10회 조계종 신행수기 공모 법보신문사장상은 호국참회기도도량 도선사 신도 이수현(심주·63) 불자에게 돌아갔다. 그는 수기 ‘심주로 다시 살다’를 통해 죽음을 생각할 만큼 고통스러웠던 과거를 부처님의 지혜로 극복하고, 간절하게 노력하면 반드시 가피가 찾아온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수현 불자는 “수기를 쓰며 과거의 일이 떠올라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며 “내가 부처라는 스님의 법문 덕에 부처인 나를 죽이는 크나큰 과보에서 벗어날 수 있었고, 아이들도 반듯하게 자라 자기 자리에서 역할을 다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스스로 모든 것을 갖췄음을 알았으니 이 지혜를 많은 분들과 나누고 싶다”며 “부족하지만 내가 가진 것들을 회향하는 삶을 살겠다”고 다짐을 전했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682호 / 2023년 5월 24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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