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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 석남사, 소원 담긴 풍등 띄우며 축제 즐겨요

  • 문화
  • 입력 2023.06.08 19:31
  • 수정 2023.06.08 19:34
  • 호수 1684
  • 댓글 2

6월24일, ‘서운산 소원 풍등 날리기’
미스트롯1 김소유·정미애 등 공연도

TV드라마 ‘도깨비’ 촬영 장소로 유명한 안성 석남사(주지 덕운 스님)가 풍등에 소원을 띄워 날리고 장기자랑과 인기가수의 공연을 즐기는 행복무대를 마련한다.

안성 석남사는 6월24일 오후 6시 경내에서 ‘제6회 서운산 소원 풍등 날리기’ 행사를 개최한다. 석남사는 신라 문무왕 20년(680)에 창건돼 고려 광종 때 왕사였던 혜거국사가 중창한 천년고찰이다. 조선 초기 숭유억불 정책으로 전국의 사찰들이 폐사될 때도 석남사는 안성지역을 대표하는 사찰로 유지됐고, 현재도 안성 8경 중 3경에 해당되는 명찰이다.

그러나 세간에서 석남사는 TV드라마 ‘도깨비’에서 주인공 공유가 눈 덮인 산사에서 죽은 누이동생과 그의 남편을 추모하며 풍등을 날리던 곳으로 더 유명하다. 이에 석남사는 2018년부터 매년 풍등 날리기 행사를 개최해왔고, 수백개의 풍등이 떠오르는 장관이 입소문을 타면서 석남사를 넘어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이날 행사는 1부 장기자랑과 2부 초청가수 공연 및 풍등 날리기 행사로 진행된다. 장기자랑은 석남사를 사랑하는 시민과 불자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2부 초청공연은 상월비보이단 이에이트의 여는 무대를 시작으로 미스트롯1의 김소유, 정미애를 비롯해 ‘오빠야’ 신현희, 노래가 좋아 염기랑, 보이스킹 정철, 더씨야 출신의 송민경이 초여름 산사의 밤을 화려하고 신명나게 장엄할 예정이다.

초청공연 뒤에는 이날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풍등 날리기가 펼쳐진다. 석남사는 이날 높이 3m 규모의 대형 풍등에 참석자들의 바람이 적힌 소원지를 달아 함께 하늘로 띄울 예정이다. 소원지는 현장에서만 접수할 수 있으며, 1만원의 동참금은 전액 어려운 이웃을 돕는 기금으로 보시된다.

주지 덕운 스님은 “풍등 날리기는 우리의 전통문화로서 석남사를 대표하는 불교문화콘텐츠로 계속해 이어갈 계획”이라며 “전통과 문화, 즐거움이 함께하는 축제의 자리에 사부대중의 많은 관심과 동참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010-3818-8387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684호 / 2023년 6월 14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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