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향일암(주지 연규 스님)이 동국대 지역 미래불자 육성을 위해 1500만원을 전달했다.
동국대 건학위원회는 6월9일 동국대 본관 5층 건학위 회의실에서 ‘향일암 ‘지역 미래불자 육성장학’ 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향일암 주지 연규스님과 권보성 선행기업 대표, 동국대 이사장 돈관 스님, 윤재웅 총장과 향일암 장학생 15명이 함께했다.
이사장 돈관 스님은 “지역 미래불자 육성장학 제도는 지역사찰과 해당지역 학생의 인연을 맺어주는 동국대에서 가장 신의 있는 장학제도”라며 “장학금을 수여받은 학생들이 취지에 맞는 활동을 열심히 하여 후배들에게 길잡이 역할을 할 수 있는 인재로 성장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윤재웅 총장은 “기존 행사보다 5명 더 많은 학생들이 지역 미래불자 육성장학으로 선발된 만큼 학생들이 큰 포부를 가지고 활동해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는 선배가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향일암 주지 연규 스님은 “지난해엔 해동용궁사 주지로, 올해엔 향일암 주지로서 이렇게 의미 있는 일에 동참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오늘의 인연으로 장학생들이 다른 사람들에게 쉼터와 휴식처가 될 수 있는 큰 나무가 되길 기원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장학생을 대표해 박동주(경영학과3) 학생은 “학생들이 보다 나은 환경 속에서 학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신 향일암과 연규 스님께 감사를 드린다”며 “이번 장학금을 계기로 동국의 자랑이자 여수의 자랑으로 거듭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685호 / 2023년 6월 21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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