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교구본사 금산사(주지 일원 스님)가 전주지역 유사포교당과 관련해 실태를 파악하고 대응해 나갈 것을 결의했다.
금산사는 6월15일 금산사 보제루에서 불기2567년 제2차 제17교구종회를 개최했다. 총원 73명 중 47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교구종회에서는 법보신문에 보도된 ‘떴다방’식 유사포교당 대응책이 안건으로 다뤄졌다.
금선암 주지 덕산 스님은 “법보신문에서 보도된 유사포교당과 관련해 대불청 전북지구와 전주지회에서 성명서를 발표하고 항의 방문 등을 준비하고 있다”며 “17교구 차원에서도 실태조사와 성명서 발표 등의 강력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금산사 주지 일원 스님도 “유사 포교당과 관련해서 금산사 전주포교당 전북불교회관·보현사와 혁신도시포교당 수현사를 중심으로 재가불자들과 함께 실태를 파악해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태공당 월주 대종사의 2주기 다례재 및 부도 제막식에 대한 안건과 17교구 승려복지관련 보고, 17교구 승가 수행공동체 활성화 논의 등이 안건으로 상정됐다.
제17교구는 7월 30일 오전 10시에 대적광전에서 태공당 월주 대종사 2주기 추모다례재를 봉행하고 금산사 산중다원 옆 부도지에 월주 대종사의 부도 제막식을 봉행하기로 결의했다. 또 금산사 수행공동체 활성화와 관련해서 금산사 본·말사 대중 스님들의 수행과 화합을 도모하며 매월 미륵삼부경을 독송하고 초청법문, 참선수행, 발우공양, 경주 남산 열암곡 등의 국내외 연수 등을 진행하기로 했다.
한편 금산사는 이날 교구종회에 앞서 금산사 대적광전에서 제17교구 포살법회도 봉행했다.
신용훈 기자 boori13@beopbo.com
[1685호 / 2023년 6월 21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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