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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보신문, 수용자에 올바른 길 제시해줘”

  • 법보시
  • 입력 2023.06.20 11:07
  • 수정 2023.06.20 15:52
  • 호수 1685
  • 댓글 0

김행규 전국교정인불자연합회장
29년간 교정인불자양성 매진

“아무리 좋은 부처님법이라고해도 체계적으로 정리된 불서, 신문이 없으면 수용자들은 쉽게 접할 수도 없고 알 수 없습니다. 불교계 소식, 큰스님 법문, 다양한 연재 등 부처님 가르침이 가득 담긴 법보신문은 외부 소식이 단절된 채 살아가는 수용자들에게 올바른 삶의 길을 제시해주고 있습니다. 자연스레 포교도 되더군요. 아쉽게도 수요에 비해 교정기관에 들어오는 신문의 양은 여전히 부족합니다. 수용자들이 부처님 제자로서 새로운 길로 나아갈수 있도록 많은 동참이 필요합니다.”

김행규 전국교정인불자연합회장이 법보신문 법보시캠페인에 동참했다. 김 회장은 "신문은 불자뿐만 아니라 불교를 처음 접하는 초발심자들이 손쉽게 불법을 접할 수 있는 방법”이라며 “교정현장에서 법보시로 들어오는 신문으로 교화활동을 하고있는 한 사람의 불자로서 당연한 일이라 생각돼 함께하게됐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국민대 재학시절 불교학생회를 통해 불교와 인연을 맺은 김 회장은 1994년 교정공무원으로 임용된 뒤 불심회를 만나면서 불심이 더 깊어졌다. 

구치소 내 불교담당 업무를 맡아 스님, 포교사들과 법회를 주관하고 수용자 상담은 물론 불서, 신문 등을 보급하며 29년간 수용자 포교에 앞장섰다. 또 조계종 신행수기 공모전에 많은 수용자들이 동참할 수 있도록 독려도 했다. 이와 함께 전국교정인불자연합회에서도 재정국장, 사무국장 소임을 맡아 교정인 불자 양성에도 힘을 보탰다. 2019년 회장에 취임하면서 조직 내실을 다지고 수용자 포교에 더욱 진력했다. 

그러나 예기치못한 코로나19로 교정현장, 신행활동에 큰 어려움이 닥쳤다. 외부인 출입을 통제하다보니 스님, 포교사들과 함께하는 포교활동은 중단될 수밖에 없었다. 그럼에도 김 회장은 포교의 끈을 놓지않았다. 모임은 어려워도 신문, 도서 등 최선의 방법으로 수용자들에게 부처님 말씀을 전했다. 

불자 교정인들과도 지속적으로 소통을 이어나갔고, 선우정사 주지 선타 스님을 지도법사로 위촉하며 활동 재개를 위한 준비를 이어갔다. 그 결과 지난해 연합회 창립 28년만에 사무실을 개소해 체계적인 활동의 발판을 마련했다. 그렇게 4년간 연합회를 이끌어온 김행규 회장은 교정인불자연합회 창립 30년을 1년 앞둔 6월24-25일 마곡사에서 진행되는 수련회에서 이임식을 갖는다.

김민아 기자 kkkma@beopbo.com

[1685호 / 2023년 6월 21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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