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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제7기 화쟁위원장에 정문 스님 임명

  • 교계
  • 입력 2023.06.20 18:45
  • 수정 2023.06.23 16:01
  • 호수 1686
  • 댓글 0

진우 스님, 6월20일 임명장 수여
“화쟁 정신으로 갈등 미연에 방지”
7기 화쟁위원 20명에 위촉장 전달

조계종 화쟁위원회 제7기 위원장에 전 중앙종회의장 정문 스님이 임명됐다.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6월20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제7기 화쟁위원장에 정문 스님을 임명하고, 화쟁위원 20명에 대한 위촉식도 진행했다.

진우 스님은 “정문 스님은 중앙종회의장 등 종단의 주요소임을 역임해 누구보다 종단 내부의 내용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사회의 정치 문화적 소통과 화쟁에 있어 밝은 스님으로, 가장 적임자라고 생각한다”며 “화쟁위원회가 명실상부하게 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잘 이끌어달라”고 당부했다. 스님은 이어 화쟁위원들에게도 “불교는 자비 사상을 강조하고, 자비에서 출발한 것이 화쟁사상”이라며 “우리 사회에 구성원들 사이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이견이나 갈등을 미연에 방지하고, (어떤 의견 대립이나 갈등이 있었더라도) 부작용이 없이 잘 마무리될 수 있도록 선도 역할을 해달라”고 했다. 특히 “이를 통해 불교가 정말 자비의 종교이고, 화쟁사상을 토대로 사회적 역할을 다하는 종교임을 드러낼 수 있도록 여러분들의 역량을 발휘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정문 스님은 “부족한 점이 많지만 총무원장 스님과 위원들을 잘 모시고, 앞으로 여러 사회적, 종교적 갈등을 해결하는 데 역할을 하겠다”며 “화쟁위가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진우 스님은 이날 제7기 화쟁위원회 20명에 대해 위촉장도 전달했다. 제7기 화쟁위원으로는 위원장 정문 스님을 비롯해 천은사 주지 동은, 동림선원 주지 신공, 분황사 주지 성제, 미타선원장 하림, 광제사 주지 원묵, 미래본부 사무총장 성원, 불교사회연구소장 원철, 계룡시종합사회복지관장 진원, 퇴계연꽃어린이집 원장 청욱 스님과 곽병찬 전 한겨레신문 대기자, 김가연 광동고 교법사, 김선아 독립영화감독,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박사 북칼럼니스트, 신호승 대화디자이너, 조형일 한국갈등조정연구소장, 최영기 한림대 객원교수, 허우성 경희대 비폭력연구소장, 황도근 상지대 한방의료공학과 교수가 위촉됐다.

조계종 화쟁위원회는 종단 내의 화합조정과 사회적 갈등 등 현안에 대한 중재활동을 통해 사회적 공동선을 실현하기 위해 지난 2010년 6월 처음 출범했다. 직영사찰 제도개선 제안 및 4대강 사업 국민적 논의위원회 합의 등으로 1기 활동을 시작한 이후 한진중공업 문제해결을 위한 108배 기도(2011년), 쌍용차 문제 해결을 위한 범종교회의(2012년), 철도파업 관련 국회 국토교통위 중재 합의(2013년), 밀양송전탑 유족 장례 진행 중재(2014년), 지리산댐 갈등해결을 위한 사회적 대화(2015년), 화쟁도서독후감 공모전(2016), 원효순례(2018), 종립학교 종교수업(2020), 종단화합대법회(2021), 사회적화쟁을 위한 집담회(2022) 등의 활동을 진행해 왔다.

이런 가운데 제7기 화쟁위원회는 이날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대회의실에서 42차 전체회의를 열어 위원회 활동을 위한 조직구성 등을 논의했다.

권오영 기자 oyemc@beopbo.com

[1686호 / 2023년 6월 28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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