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명주사 고판화박물관(관장 한선학)이 6월20일 중국 유명 목판인쇄문화 산지인 ‘하남성 카이펑 목판 답사 및 학술교류’를 진행했다.
동아시아 인쇄문화 교류를 통해 세계 고판화 교류의 폭을 넓히고, 한국 전통판화의 전승과 발전을 위한 이 행사는 코로나로 펜데믹으로 3년간 온라인으로 진행되다 올해 현장행사로 재개됐다. 고판화박물관은 이번 방문에서 목판년화박물관과 개봉시립박물관 견학 및 유물 조사 등을 통해 인쇄문화 교류의 폭을 넓혔다. 또 코로나 기간 수집한 유물 500여점을 중심으로 발행한 중국년화도록 1·2·3호를 기증하는 등 중국 인쇄문화 발전에 힘을 더했다.
한선학 관장은 “고판화박물관은 한·중·일·티베트·몽골·베트남 유물을 중심으로 동아시아 인쇄 문화의 중심이었던 중국, 일본, 티베트, 베트남과의 교류를 지속하고 있다”며 “동아시아 인쇄 문화의 인쇄문화를 소개할 뿐만 아니라 다양한 체험사업과 세계고판화문화제 등을 개최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한편 고판화박물관은 6월22일까지 주심혜 북경 수도도서관 부관장, 강언문 천진미술대학 교수 등 인쇄 및 년화 관련 학자들과의 교류를 이어간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686호 / 2023년 6월 28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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