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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녹음·시원한 물소리 가득한 여름 산사의 특별한 초대

  • 문화
  • 입력 2023.06.27 15:49
  • 수정 2023.06.27 15:51
  • 호수 1687
  • 댓글 0

문화사업단, 7~8월 27개 사찰서 ‘여름 특별 템플스테이’
가족·어린이·성인 대상 프로그램…문화유적탐방 등 눈길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이 7월과 8월 전국 27개 사찰에서 ‘여름 특별 템플스테이’를 선보인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이 7월과 8월 전국 27개 사찰에서 ‘여름 특별 템플스테이’를 선보인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

마음과 몸을 상쾌하게 식혀줄 푸른 녹음과 시원한 물소리가 생각나는 계절. 의미 있는 휴가를 계획하고 있다면 템플스테이가 어떨까. 어린 자녀에겐 여름 캠핑의 추억을, 자신에게는 느긋한 재충전의 기회를 선사할 템플스테이가 열린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원명 스님)은 7월과 8월 전국 27개 사찰에서 ‘여름 특별 템플스테이’를 선보인다. 눈에 띄는 것은 어린이를 위한 여름캠프와 가족을 위한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이다. 서울 조계사는 8월5~6일 초등학생이 있는 가족만을 대상으로 ‘연꽃마당 가족템플스테이’를 개최한다. 연꽃사진 찍기, 다도체험, 108배, 싱잉볼 명상, 템플투어 등을 통해 가족만의 특별한 추억을 선사한다.

고성 옥천사도 7월22~23일 가족과 함께하는 여름캠핑 템플스테이를 진행한다. 가족이 함께 연꽃등을 만들고 편백 숲을 걷는 등 다양한 가족 체험의 자리를 준비했다. 이와 함께 많은 대부분의 사찰이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춘 산사의 계곡에서 즐기는 물놀이, 선무도, 레크리에이션을 비롯해 염주 만들기, 탁본체험, 단청 채색 등 다양한 즐길거리와 체험프로그램으로 어린이들의 참여를 기다린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
[한국불교문화사업단]

성인만을 대상으로 하는 템플스테이도 눈길을 끈다. 동해 삼화사는 매월 세 번째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무릉계곡을 배경으로 트레킹, 호흡명상, 자비명상 등 마음을 쉬는 자리를 제공한다. 창원 성주사는 7월16일과 8월20일 컬러 차담, 오감 명상, 아로마 원석 팔찌 만들기 등으로 구성된 당일형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강화 전등사는 20~30대를 대상으로 ‘사회 첫걸음을 위한 어른수업’, 30~50대를 대상으로 ‘마음 충전을 위한 감정수업’이 더해진 특별한 템플스테이를 진행한다. 7월25~27일 열리는 ‘어른수업’ 템플스테이는 생태체험, 싱잉볼 테라피 등과 함께 나와 맞는 사람 만나는 법, 거절 잘하는 법 등을 전문강사에서 배우는 시간으로 채워진다. 마음 충전을 위한 ‘감정수업’은 8월1~4일 마련된다.

전통다식 및 한과 만들기, 문화유적지 탐방 등 독특한 주제의 템플스테이도 열린다. 가평 대원사는 7~8월 1박2일 일정으로 사찰양갱, 전통다식 등을 직접 만들어보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서산 서광사는 한과 만들기 템플스테이와 더불어 용현리마애삼존불, 해미읍성, 간월암, 새박물관 등 서산 근교의 문화유적을 탐방하는 템플스테이를 운영한다.

이밖에 스님과의 차담, 호흡·트레킹·마음챙김 명상, 숲길 포행 등 여름방학과 휴가철을 맞아 지친 일상에 쉼과 여유를 제공하고 한 번쯤 나를 뒤돌아보는 자리가 전국 산사에서 펼쳐진다.

단장 원명 스님은 “대한민국 구석구석 아름다운 산사에서 만나는 특별한 템플스테이는 삶의 쉼표가 필요할 때 마음이 쉬어가는 공간”이라며 “올해 여름휴가는 자연에서 보내는 산사 템플스테이를 통해 몸도 마음도 건강해지고 시원한 여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이 준비한 특별한 자리는 템플스테이 예약 홈페이지(www.templestay.com)를 통해 함께할 수 있다.

사찰별 여름 특별 템플스테이 일정
(한국불교문화사업단 제공)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687호 / 2023년 7월 5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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