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봉사활동 하며 소외이웃에 대한 관심도 커져”

  • 인터뷰
  • 입력 2023.07.06 10:54
  • 수정 2023.07.06 11:04
  • 호수 1687
  • 댓글 0

김선경 국제포교사

전법·봉사 실천하는 불제자 발원

“부처님 가르침을 배우고 실천하면서 저도 모르게 상이 일어나고 자만심이 생기는 경험을 했습니다. 이를 계기로 그동안의 공부를 돌아보고, 인욕을 배우게 됐으며 하심을 알게 됐습니다. 자연스럽게 우리 주변에 소외된 곳, 혹은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면 나서게 됐습니다.”

김선경 국제포교사(22기)는 봉사활동 중 일어나는 상을 경험한 후 자신을 돌아보게 됐고, 하심하는 마음을 갖게 됐다. 그리고 더욱 소외된 곳에 눈길을 돌리게 되면서 교도소, 군법당, 병원법당 등에 법보신문을 보내는 법보시캠페인에 관심을 갖게 됐다.

조계사불교대학에서 기본교육을 시작으로 5년여간 불교를 공부하며 자원봉사에도 참여했다. 그러던 어느날 만발식당에서 봉사를 하던 중 몸에 무리가 왔다. 건강이 따라주지 않자 봉사할 수 있는 다른 곳으로 눈을 돌렸다. 당시 아이들에게 영어를 가르치고 있었기에 자신의 재능을 살리고 공부도 할 수 있는 국제포교사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

그렇게 국제포교사가 된 그는 조계사에서 외국인 안내를 시작으로 템플체험관 봉사 등 코로나19가 유행하기 전까지 외국인을 상대로 자원봉사를 했다. 또 한국어말하기대회 등 국제포교사회가 진행하는 다양한 자리에 자원봉사자로 동참했다.

하지만 의도치 않은 경험을 했다. 남을 돕기 위해 시작한 봉사에서 우월감을 찾고 그것에 만족하려는 스스로를 보게 된 것이다. 아차 싶었다. 그때부터 하심하는 마음을 갖추려 노력했다. 그리고 수행에도 관심을 가졌다. 

김선경 국제포교사는 “최소한 전도몽상의 과오는 없어야 한다는 생각에 스님들의 법문을 듣고 인욕하며 하심하는 삶을 살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최근엔 매월 한 차례 아산 마하위하라 사원에서 봉사를 실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부처님 가르침을 배울 수 있는 법보신문을 통해 불교에 관심 갖고 가르침을 실천하는 불자가 많아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봉사활동을 통해 부처님 가르침을 실천하는 불제자로 살아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심정섭 전문위원 sjs88@beopbo.com

[1687호 / 2023년 7월 5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

 

저작권자 © 불교언론 법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고문의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매체정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 19 르메이에르 종로타운 A동 1501호
  • 대표전화 : 02-725-7010
  • 팩스 : 02-725-7017
  • 법인명 : ㈜법보신문사
  • 제호 : 불교언론 법보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7229
  • 등록일 : 2005-11-29
  • 발행일 : 2005-11-29
  • 발행인 : 이재형
  • 편집인 : 남수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재형
불교언론 법보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