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문화 콘텐츠산업의 진흥을 위한 ‘2023대한민국불교문화엑스포’가 9월14~17일 대구 엑스코(EXCO) 서관 1홀에서 개최된다.
‘대구·경북의 불교문화산업’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불교문화엑스포에는 ‘열암곡 마애부처님 바로모시기 특별전’을 비롯해 신라시대에 찬란히 꽃피운 불교문화의 중심지 대구·경북지역의 매력을 선보이는 문화사업전, 기획특별전, 체험·무대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열암곡 마애부처님 바로모시기 특별전은 지난 4월 개최된 2023서울국제불교박람회의 열기를 이어 열암곡 마애부처님 바로세우기 사업에 대한 대중의 지속적인 관심을 고취하고자 마련됐다. 열암곡 마애부처님을 주제로 한 오리지널 아트워크와 함께 관람객들이 사업의 원만회향을 기원하는 메시지를 적어 ‘기원나무’에 직접 매다는 참여형 체험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이 자리에는 대구·경북지역의 전통문화와 불교사상이 담긴 상품들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문화사업전도 열린다. 섬유·금속·도자 등을 활용한 불교공예전과 전통미술과 현대미술을 아우르는 ‘불교예술전’, 건축·식품·차·의복·문화상품 등을 볼 수 있는 ‘불교문화전’은 관람객에게 한국 전통문화를 새로운 시선과 감성으로 바라볼 수 있는 기회를 선사할 전망이다.
조각, 소목, 창호 등 대구 무형문화제전수교육관 소속 장인들의 작품을 관람할 수 있는 ‘장인의 공방전’과 대구·경북지역 문화콘텐츠 및 지역특산품을 홍보하는 ‘지자체 특별전’도 기대를 모은다. 이밖에 무대프로그램으로 진행되는 대구·경북지역을 대표하는 스님들의 법문·강연 프로그램과 전통공예, 지역 주요사찰의 유·무형 콘텐츠를 오감으로 느끼는 체험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
불교문화엑스포 조직위원회는 “대구·경북 지역은 팔공산을 중심으로 동화사와 갓바위, 은해사 등이 자리하고 있으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불국사와 석굴암, 경주 역사유적지구를 비롯해 영주 부석사, 안동 봉정사 등 찬란한 불교문화유산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며 “이번 불교문화엑스포는 삼국시대부터 통일신라, 고려를 거쳐 찬란하게 피어난 한국의 불교와 전통문화를 대중에게 소개하는 한편, 전통문화의 진흥을 꾀하고 지역사회 성장을 위한 지속가능한 문화콘텐츠를 개발·발굴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다양한 작품과 콘텐츠를 새로운 시선과 감성으로 관람할 수 있는 이 자리에 많은 관심과 동참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불교문화엑스포의 참가를 원하는 업체 및 사찰은 7월21일까지 홈페이지에서 참가신청 자료를 다운로드해 작성 후 제출해야 한다. 이와 함께 9월3일까지 홈페이지(bexpodg.kr)에 사전등록을 신청하면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689호 / 2023년 7월 19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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