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진흥원(이사장 이한구)이 대한청년 불자상·동아리상 수상자를 대상으로 ‘제1회 대원청년 워크숍’을 개최한다.

7월14~16일 경주 황룡원에서 진행되는 워크숍에는 전국 28개 대학 대원청년 불자상·동아리상 수상자 72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청년불자들이 현실적인 어려움을 불교적 삶을 통해 어떻게 극복해나갈 수 있는지 그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워크숍은 청년불자들의 의견에 따라 ‘나를 찾아 떠나는 명상여행’이라는 주제 아래 명상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과 함께 위빠사나, 마음챙김, 집중명상 등을 배우고 체험하는 시간으로 이뤄진다.

세부적으로 부산 보디야나선원장 혜안 스님의 강의와 실습, 신진욱 동국대 불교대학원 겸임교수의 ‘마음챙김 명상’, 경희대 석좌교수 이한구 박사의 ‘나는 누구인가’ 특강, 박정아 경북대 동서사상연구소 연구원의 ‘집중명상 실습’ 등이 마련된다. 또 김구석 경주남산연구소장의 문화재 해설과 함께하는 트레킹 명상, 황리단길 걷기명상 등 천년의 도시 경주의 숨결을 느껴보는 시간으로 진행된다.

한편 대한불교진흥원은 젊은불자 인재양성을 위해 2020년부터 연 2회 ‘대원청년 불자상·동아리상’을 수여하고 있다. 1기부터 6기까지 총 552건에 대해 13억6050만원이 지원됐다. 지원 건수와 지원금은 매 기수마다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2023년 상반기부터는 코로나 팬데믹에서 벗어나 법회와 신행활동을 꾸준히 펼칠 수 있도록 기금을 증액해 지원하고 있다.

현재 2023년 하반기 제7기 대원청년 불자상·동아리상 공모가 진행 중이며, 접수기간은 7월31일까지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689호 / 2023년 7월 19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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