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조계사 주지 지현 스님이 7월12일 중림종합사회복지관을 찾아 각종 복지시설의 현황을 살피고 직원들을 격려했다.
조계사는 조계종사회복지재단으로부터 중림종합사회복지관(관장 이운희) 위탁 운영 사찰로 지정돼 7월1일부터 2028년 6월까지 5년간 복지관을 운영한다. 이에 지현 스님은 복지관 1층부터 7층까지 식생활교육정보센터를 비롯한 헬스장, 탁구장 등 여가문화프로그램 지원 시설과 도서관, 행복나눔식당, 어린이 교육시설인 배움·자람·으뜸터를 일일이 살펴보며 이용 회원들에게 따뜻한 덕담을 건넸다.
이운희 관장은 “기관 인근 사찰과 동국대 등 불교계와 적극 연계해 이용자와 지역 주민들이 더불어 사는 세상을 만드는 복지관으로 거듭나겠다”며 “‘이웃과 함께하는’ 조계사처럼 ‘주민과 동행하는’ 중림사회복지관은 지역 주민들에게 큰 행복을 가져다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인사했다.
지현 스님은 “힘들고 어려운 일이 닥칠 때 함께 극복하고 이겨내는 것이 가족”이라며 “조계사와 중림복지관은 이제 가족과 같다. 조계사는 복지관이 주민을 위한 사업을 적극 펼칠 수 있도록 커다란 울타리가 되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중림사회복지관은 2012년 개관 이후 2020년까지 조계종사회복지재단이 위탁 운영해왔다. 2020년 서울중구시설관리공단이 3년간 관리하다 올해 조계종사회복지재단이 다시 운영하게 되면서 재단은 조계사를 운영지원 사찰로 지정했다.
복지관 방문에는 조계사 사회국장 혜원 스님과 이세용 종무실장이 동참했다.
고민규 기자 mingg@beopbo.com
[1689호 / 2023년 7월 19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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