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불교중앙박물관(관장 미등 스님)이 7월12~13일 순천 송광사성보박물관에서 ‘2023년도 문화재 다량소장처 소장자·관리자 현장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에는 송광사 주지 자공 스님을 비롯해 불교중앙박물관 학예사무국장 성민 스님 등 문화재 담당스님과 학예연구사 등 30명이 참석했다.
이번 교육 주제는 ‘불교조각의 이해 및 보존관리’로 첫째날은 김태형 송광사성보박물관 학예연구실장이 ‘송광사의 성보 및 보존관리-불교조각을 중심으로’에서 문화재 보존관리 방안에 대해 강의하고 성보박물관 견학을 진행했다. 이어 최선주 중앙대 교수(전 국립경주박물관장)는 ‘호남 지역의 불교조각’에서 이론 강의를 진행했다.
둘째날에는 장흥 보림사, 화순 쌍봉사, 화순 운주사를 차례로 순례했다. 교육생들은 호남 지역의 대표적인 불교조각을 직접 살피며 관리 현황을 확인했다.
이번 교육은 불교중앙박물관에서 2014년부터 매년 진행해오고 있는 ‘문화재 다량소장처 소장자·관리자 교육’의 일환이다. 성보 관리를 우수하게 수행하고 있는 기관을 방문해 주요 성보 및 시설을 견학한다. 또 지역사찰에서 보유 중인 성보를 답사해 문화재 다량소장처 소장자·관리자들의 문화재 보존관리 방안에 대한 이해도를 향상시키는 것이 목적이다.
박건태 기자 pureway@beopbo.com
[1689호 / 2023년 7월 19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