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음요전’의 종교교육 교재 활용 방안과 호넨 스님의 보리심 사상에 관한 발표가 나왔다.
한마음선원(이사장 혜수 스님) 산하 대행선연구원(원장 혜선 스님)이 7월15일 한마음선원 안양본원에서 제15회 계절발표회를 열었다.
한마음선원 이사장 혜수 스님은 환영사에서 “‘일본 정토종조 호넨 스님의 보리심관’을 발표한 법우 스님과 ‘한마음요전(이하 요전)’을 종교교육교재로의 활용방안을 모색한 김은영 교수에게 감사드린다”며 “‘요전’을 다양하게 활용하고 교육교재를 제작하는데 관심을 갖겠다”고 말했다.
대행선연구원장 혜선 스님은 인사말에서 “오늘 발표를 듣고 참여하신 사부대중 모두 지식이 지혜로 변해 행복하고 즐거운 날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김호성 동국대 교수를 좌장으로 한 이날 발표회에서 ‘종교성 교육을 위한 교재로서 ‘한마음요전’ 분석’을 발표한 김은영 동국대 불교학술원 K학술확산연구소 연구초빙교수는 종교교육 교재로서 ‘요전’ 활용방안을 처음으로 분석했다. 김 교수는 ‘요전’ 내용과 체제를 미국의 교육학자 랠프 타일러(R. W. Tyler)의 ‘합리적 교육과정 개발 모형(목표중심 교육과정 모형)’으로 분석해 종교교육 교재로서의 가능성을 모색했다. 또 ‘요전’이 보편적 종교성을 담은 종교교육 교재로서 아직은 부족한 점이 있음을 지적하며 교재로서의 재구성 등 새로운 활용과 확산을 요청했다.
여수 용월사 불교문화연구소장 법우 스님은 ‘일본 정토종 종조 호넨(法然)의 보리심관(菩提心觀)’ 발표에서 “호넨 스님은 정토종의 보리심이 정토에 태어나고자 하는 마음인 ‘원생심(願生心)’이라고 규정했다”며 “칭명염불을 통한 타력왕생의 길은 우치범부에게도 열려있는 불교이고, 염불을 통해 보리심을 일으킬 수 있다”는 호넨 스님의 주장을 소개했다.
한편, 한마음선원 울산지원장 혜안 스님은 ‘국가와 민족을 위한 불사’를 주제로 한마음선원 지원을 소개했다.
박건태 기자 pureway@beopbo.com
[1690호 / 2023년 7월 26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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