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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상담 올바르게 전해질 수 있도록 연구 진력"

  • 수행
  • 입력 2023.07.28 21:35
  • 수정 2023.08.28 13:41
  • 호수 1691
  • 댓글 1

7월28일 한국명상심리상담학회 상반기 학술보고
하반기, 전문상담서비스지원법 제정 촉구 활동에 집중
이필원 교수 “국민 마음건강 증진, 종교계 역할 중요”

사진은 사)한국명상심리상담학회가 7월21일 오대산 월정사에서 개최한 선재길 주제 ‘성지순례와 명상’ 학술세미나.
사진은 사)한국명상심리상담학회가 7월21일 오대산 월정사에서 개최한 선재길 주제 ‘성지순례와 명상’ 학술세미나.

지난해 11월 회장으로 취임한 손강숙 중앙승가대 교수를 중심으로 향후 2년간 명상을 이용한 상담기법 발전을 추구하겠다고 밝힌 사단법인 한국명상심리상담학회(이사장 인경 스님)가 7월26일 간담회를 열고 상반기 활동 결과를 발표했다.

손강숙 회장은 임기동안 △학회·조계종단 연계 순례명상 정의 및 프로그램 개발 △명상상담사례연구위원회 조직 △전국 사찰 연계 명상 학술세미나를 개최할 것을 약속했다. '학회·조계종단 연계 순례명상 정의 및 프로그램 개발'은 상월결사(회주 자승 스님)의 인도 성지 순례에 동참한 순례자들의 참가 전후 심리변화 연구를 통해 ‘순례명상’의 개념을 정의하고, 동시에 종단과 자료를 공유함으로써 다양한 순례명상 프로그램을 개발 및 활성화 하겠다는 계획이다.

‘명상상담사례연구위원회’는 명상을 이용한 국내 심리상담사례를 종합해 연구의 장을 마련하고 내담자들과 공유해 상담기법 발전을 추구하겠다는 공약이며, ‘전국 사찰 연계 명상 학술 세미나’는 오대산 월정사 명상·제주도 법화사 상담사례 발표 등과 같이 각 사찰에서 명상심리상담학회와 연계한 명상 프로그램 및 학술 세미나를 개최함으로써 호기심으로 사찰을 찾는 대중들에게 명상을 안내한다는 구상이다.

명상심리상담학회는 4월28일 춘계정기학술발표회로 활동을 시작했다. 이병욱 중앙승가대 강사의 ‘법화삼매에 대한 현대적 이해’, 이길산 경남대 교양교육연구소 조교수 ‘따져묻기(tarka)의 빛과 그림자’, 김호귀 동국대 불교학술원 HK 교수 ‘불교명상의 성격과 그 특징’, 강명희 한국연구재단 학술연구교수 ‘현대 명상법에 아뢰야식설 적용 필요성에 대하여’, 중앙승가대 불교사회복지연구소장 철우 스님 ‘만해의 선명상 시가 주는 자유 희망의 메시지’ 발표가 이뤄졌다.

3달에 걸쳐 ‘제1~3회 공개사례 발표회 및 수퍼비전’도 열었다. 강원 구룡사와 제주 법화사에서 명상심리상담학회 이사장 인경 스님과 마음치유아카데미원장 혜성 스님을 비롯해 명상심리상담교육원 교수 지오 스님, 권주희·김상임 동방문화대학원대 박사, 김창중 전 동양대 교수 등 석박사들이 다양한 심리상담 사례와 연구성과를 발표했다.

또 6월30일 상담 관련 논문 5편을 실은 ‘명상심리상담’ 제29권을 발간하고 7월21일 오대산 월정사에서 선재길 주제 ‘성지순례와 명상’ 학술세미나를 100여명이 참가하는 등 성공적으로 개최, ‘전국 사찰 연계 명상 학술 세미나 개최’ 공약과 앞으로의 활동에 기대감을 불어넣었다.

손 회장은 “명상과 상담이 올바르게 전해질 수 있도록 사례연구와 명상프로그램 개발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명상심리상담학회는 전문상담서비스지원법 제정을 촉구하는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7월18일 출범한 전문상담사단체협의회의 일원으로써 올 하반기 가톨릭, 개신교, 원불교 등 종교계와 상담관련 20여 단체 및 학회의 목소리를 한 데 모으는 데 일조하겠다는 계획이다.

이필원 전 명상심리상담학회장(동국대 교수)은 “각 종교계와 심리상담 단체 및 학회 대표자들과 구의회 등을 찾아다니며 온 국민 마음건강 증진을 위해서는 종교계 상담사의 역할이 중요함을 알릴 것”이라며 “전문상담서비스지원법이 제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말했다.

고민규 기자 mingg@beopbo.com

[1691호 / 2023년 8월 2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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