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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우 스님, “불교문화재는 국가 자산…정부‧지자체 관심가져야”

  • 교계
  • 입력 2023.08.17 13:38
  • 호수 1693
  • 댓글 0

8월17일, 염종현 경기도의장 등 예방서 강조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이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 등을 만나 “불교문화재를 비롯한 불교문화는 국가적 자산”이라며 “정부와 지자체가 전통문화 선양 및 보존에 깊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진우 스님은 8월17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 남종섭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 김경일 파주시장의 예방을 받고 환담했다.

염 의장은 이 자리에서 “최근 폐막한 잼버리대회가 잘 마무리될 수 있었던 것은 불교계의 적극적인 지원 때문”이라며 “국가적 행사인 잼버리대회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자마자 빠른 의사결정으로 지원을 결정하는 모습을 보고 대단하다는 것을 느꼈다”고 했다.

이에 대해 진우 스님은 “1700년 노하우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스님은 이어 “대회 현장에서 외국인들이 템플스테이와 불교전통문화를 체험하며 너무나 좋아하는 모습을 봤다”면서 “불교전통문화는 단순히 불교계의 것이 아니라 국가적 자산이다. 이를 보존하고 선양하는 것은 불교계뿐 아니라 모두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했다.

스님은 또 “지정 및 비지정 문화재 가운데 73%가량이 불교문화재일 정도로 불교문화는 우리나라의 얼굴과 같다”며 “오늘날까지 불교문화재가 전승될 수 있었던 것도 사찰에서 문화재를 지키기 위해 노력한 스님들의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이에 대해 정확히 인식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고궁이나 국가에서 관리하는 문화재는 그 관리비용을 100% 정부에서 지원한다”며 “그러나 국가문화재의 73%를 차지하는 불교문화재에 대한 지원은 극히 미약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스님은 “지금 당장 예산을 더 달라고 하는 것이 아니다”며 “정부와 지자체가 적어도 ‘사찰과 스님들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이렇게 잘 관리해 왔다’는 인식을 가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염 의장 등은 “불교문화재 및 전통문화보존을 위해 경기도의회에서 관심을 갖겠다”고 했다.

권오영 기자 oyemc@beopbo.com

[1693호 / 2023년 8월 23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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