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제20교구본사 선암사 주지에 대진 스님이 임명됐다.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8월18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대진 스님에게 선암사 주지 임명장을 전달했다.
진우 스님은 “현재 선암사는 실질적으로 관리감독을 할 수 없는 상황이지만 종단에 있어서는 매우 중요한 본사”라며 “재판 결과가 종단의 뜻과 다르게 나와 어려움이 많지만, 난관을 잘 극복해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대진 스님은 “선암사는 특수한 경우라 본사 주지로서 소임을 수행하기가 쉽지 않지만, 총무원장 스님의 뜻을 잘 받들어 선암사 문제가 원만히 해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대진 스님은 종지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1996년 수계(사미계)했다. 천태암, 향림사, 사성암 주지를 역임했다. 지난해 7월부터 선암사 주지 직무대행을 맡아왔다. 현재 제17대 중앙종회의원 및 천은사 주지를 맡고 있다.
권오영 기자 oyemc@beopbo.com
[1693호 / 2023년 8월 23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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