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계 발전을 위해 20여년 간 몸 바쳐온 종무원의 뜻깊은 기부가 눈길을 끈다.
한태수 조계종 총무원 재무부 시설팀 기사가 8월18일 아미타불교요양병원에 자녀 결혼식 축의금 300만원을 보시했다.
한 기사는 “공군 조종사로 훌륭하게 성장한 아들이 결혼하기까지 모든 것은 부처님 가피 덕분”이라며 “오랫동안 몸담아온 불교계에 회향하고자 결혼식 축의금 일부를 아미타요양병원 발전기금으로 전달한다”고 취지를 밝혔다.
이에 승려복지회장 호산 스님(조계종 총무부장)은 “나이 든 승려들을 위해 아미타불교요양병원을 추진한 종단의 뜻을 알고 마음 내줘 감사드린다”며 “병원뿐 아니라 승려복지 및 불교계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귀한 기부금을 잘 활용하겠다”고 인사했다.
한편 한태수 기사는 2003년 조계종 총무원에 입사해 20년간 종단 발전에 기여했다.
고민규 기자 mingg@beopbo.com
[1693호 / 2023년 8월 23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