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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불교태고종, 경북도청에 수재의연금 3000만원

  • 교계
  • 입력 2023.08.25 18:02
  • 수정 2023.08.26 08:34
  • 호수 1694
  • 댓글 0

상진 스님, 이철우 도지사에 전달
“경북도민들 아픔 함께 나누고자”

태고종 총무원장 상진 스님이 8월 25일 경상북도청을 찾아 지난 7월 집중 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이웃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이철우 경북도지사에게 수재의연금 3000만원을 기탁했다.

기금은 최근 경북지역 일대의 폭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을 복구하고 주민들을 위로하고자 태고종 총무원에서 2000만원, 대구경북종무원 1000만원을 출연해 마련했다. 올해 7월12일 태고종 제28대 총무원장에 취임한 상진 스님은 이철우 도지사에게 ‘반야심경’ 목판본을 선물하기도 했다.

이날 성금 전달식에는 총무원장 상진, 총무부장 도성 스님을 비롯한 총무원 소임자 스님들과 대구경북종무원장 영범, 경북동부종무원장 지공, 분원장 성혜, 총무국장 법안 스님이 배석했다.

태고종 총무원장 상진 스님은 “태고종뿐만 아니라 모든 종교가 지금 경북의 피해 상황에 대해 안타까워하며 도움의 손길을 보내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조금 늦은 감이 없지 않지만 도민들의 아픔을 함께 나누는 데 보탬이 되고자 한다”며 “그동안 태고종의 역할이 미미한 점이 있었으나 지금부터는 우리 종단도 경북도뿐 아니라 많은 지역에 보탬이 될 수 있는 초석이 되길 발원하며 오늘 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어 스님은 “경북지역의 스님들이 총무원과 함께하겠다는 마음을 내고 동참하는 과정에서 종단이 더욱 결속력을 갖고 단단해 질 것이라 생각한다”고 당부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수해관련 현재 상황을 설명하며 “현재 수해 피해 응급 복구는 마쳤지만 실종자 두 명을 못 찾아 오늘까지 43일째 수색하고 있다”고 안타까움을 표했다. 이 도지사는 “작년에는 태풍 힌남노가 포항, 경주 지역을 휩쓸었는데 아직까지도 복구가 진행 중이다”며 “경북의 지난 50년 평균 장마철 강수량이 292mm인데 이번에는 1000mm가 내려 감당할 수가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산사태 위험지역을 경북지역에 약 5000여 곳을 지정했지만 큰 피해를 본 마을은 예상치 않던 곳이였다”며 “이번에 굉장히 피해도 많고 인명피해가 많아서 걱정했는데 종교계와 스님들께서 이렇게 도와주셔 큰 힘이 된다”고 말했다.

대구·경북지사=윤지홍 지사장 fung101@beopbo.com

[1694호 / 2023년 8월 30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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