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군이 실존 인물이었음을 밝히고 있다. 동시에 고조선이 우리 역사 속에 실존한 나라였음에 방점을 둔다. 삼국시대부터 현대까지 전해 오는 다양한 문헌 사료 속에서 실증 자료를 찾아내는 저자의 노력이 끈질기다. 마늘과 쑥만 먹고 사람이 된 곰의 아들이라는 단군은 그러나 그리스·로마 신화의 주인공과는 다른 실존 인물임에도 그동안 왜 학계의 주목을 받지 못했는지 그 이유에 독자는 주목할 만하다. 복기대 편저, 덕주, 4만원.
[1694호 / 2023년 8월 30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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