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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엄승가회·부산불교교육대학, ‘자살·교통사고 예방’ 합동 캠페인

  • 교계
  • 입력 2023.08.29 23:25
  • 수정 2023.08.29 23:26
  • 호수 1695
  • 댓글 0

8월27일, 부산 초읍동 자유회관
위령재 이어 어르신 초청 경로잔치
어린이대공원 돌며 유원지 캠페인
“작은 관심 표현이 자살 예방의 시작”

‘살기 좋은 부산 만들기’를 발원하며 자살과 교통사고의 예방 캠페인과 부산시민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는 자비 축제가 열렸다.

부산불교교육대학(학장 범혜 스님)과 화엄승가회(회장 자인 스님)는 8월27일 부산 자유회관 및 어린이대공원 일대에서 ‘자살·교통사고 예방 - 살기 좋은 부산 만들기 제6회 합동 캠페인’을 개최했다. 대한불교조계종 삼보문화회가 주최하고 부산불교교육대학과 화엄승가회가 주관, 부산광역시 후원으로 마련된 이 행사는 서해 흥교 대종사를 증명으로 봉행됐다.

이 자리에는 부산불교교육대학 총동창회, 부산불교교육대학 총학생회, 화엄승가회 32개 사암, 부산광역시여성단체협의회, 부산인성교육범국민실천연합회, 대한산악연맹 부산시민등산아카데미, 부산교수불자연합회,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 부산지부,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 부산동문회 등이 참여단체로 함께하는 가운데 진행됐다.

프로그램은 부산 영산재의 위령대재로 시작을 알렸다. 이어진 경로 효 잔치에서는 부산불교교육대학 사물놀이단의 길놀이를 시작으로 참석 어르신들에게 메밀국수를 대중공양 올리는 장이 마련됐다. 또 어르신들을 위해 트로트 풍물놀이와 배순지 소래향예술단장의 민요 공연, 임채린 초청가수의 축하 공연이 열렸다. 

기념식은 국민의례, 삼귀의, 내빈소개, 참여단체 소개, 부산불교교육대학장 범혜 스님의 대회사, 화엄승가회장 자인 스님의 격려사, 서병수 국회의원, 송숙희 부산시 여성특보의 축사가 진행됐다. 부산불교교육대학 수어봉사단의 축하 공연에 이어 각설이 공연과 경품 추첨의 장도 마련돼 흥겨움을 더했다. 

행사의 마지막 순서에서는 어린이대공원 숲속 산책길에서 자살과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캠페인을 진행하며 마무리됐다. 참석한 스님들과 불자들은 ‘괜찮니? - 일생을 바꾸는 작은 질문’ ‘질문하기·들어주기·연결하기’ ‘작은 관심의 표현이 자살 예방의 시작입니다’ ‘부산안전속도 5030’ ‘차에서 내리면 나도 보행자가 됩니다’ 등의 구호가 적힌 대형 패널을 들고 공원 일대를 걸으며 시민들에게 자살과 교통사고 예방을 향한 관심을 촉구했다.

부산불교교육대학장 범혜 스님은 인사말에서 “오늘 어르신들을 위해 풍성한 행사와 음식을 준비한 것은 이 자리에 함께하신 여러분 모두 즐겁게 웃고 즐기며 더 건강하고 행복하고 안전하게 살아가길 바라는 불교도의 마음을 모은 것”이라며 “무한한 가능성인 불성을 가지고 인간으로 태어난 인연의 가치를 새기며 자살을 막고 인간 본성을 찾도록 한 사람 한 사람이 작은 관심으로 자기 자신과 주위의 이웃을 보살펴주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화엄승가회장 자인 스님도 격려사에서 “건강하고 행복한 사회를 위해 꼭 필요한 생활 속 실천이 자살과 교통사고로부터 안전한 도시를 만드는 실천이라는 원력으로 6회째 캠페인을 이어왔다”며 “생명의 가치로 소통하는 이 자리가 앞으로도 시민을 위한 문화 운동으로 지속하며 더 널리 확산이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부산불교교육대학과 화엄승가회는 매년 함께 자살예방 및 교통안전 캠페인과 자비나눔을 전개해 왔다. 지난 6월11일에는 부산 송상현광장에서 출발해 부산시청 앞 광장까지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삼보일배 대정진법회’를 함께 봉행하기도 했다. 

부산불교교육대학은 1982년 개교해 41년 동안 1만 6000여 명이 졸업, 1200여명의 포교사와 100여 명의 스님을 배출했다. 지난 3월 범종단 스님들을 대상으로 한 승려교육원을 개원한 데 이어 오는 9월에는 범 종단 스님들을 대상으로 하는 붓다볼 명상 지도사 과정과 재가불자들을 위한 행복선 명상 과정을 신설하며 명상 지도자 양성 프로그램도 출발한다. 화엄승가회는 지난 2015년 3월27일 부산불교교육대학 출신 스님들의 봉사 모임으로 출범을 알렸으며 부산 길상사 주지 자인 스님이 초대회장을 맡아 창립 초부터 모교 지원과 대학생 포교를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

 

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

[1695호 / 2023년 9월 6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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