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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조계사, 하안거 회향 맞아 방생법회 봉행

  • 교계
  • 입력 2023.09.03 18:01
  • 수정 2023.09.03 19:55
  • 호수 16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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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3일, 담양 용흥사에서...총무원장 진우 스님 등 4000여명 동참
불사 원만 회향 기원하며 8200만원・학생 10명에 100만원씩 성금

서울 조계사(주지 지현 스님)가 계묘년 하안거 회향을 맞이해 담양 용흥사(주지 덕유 스님)에서 생명살림 방생법회를 봉행했다. 조계사는 매년 하안거와 동안거 해제에 맞춰 전국 사찰을 순례하며 생명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생명살림기도를 열어왔다.

9월3일 봉행된 ‘조계사 하안거 회향 생명살림 방생법회’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을 비롯해 조계사 주지 지현, 용흥사 주지 덕유 스님 등 스님들과 이승현 조계사 신도회장, 이병노 담양군수, 최용만 담양군의장, 김한종 장성군수, 이개호 국회의원 등 사부대중 4000여명이 동참했다.

법회는 신묘장구대다라니, 상단불공, 방생 기도, 총무원장 진우 스님 법문, 내빈 소개 및 인사, 생명나눔 어린이 돕기 기금전달식, 시식, 도량참배 및 점심공양 등으로 진행됐다.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법문을 통해 “가장 큰 방생, 가장 좋은 방생은 생각을 쉬는 것이고 마음을 놓아 버리는 것”이라며 “산 생명을 방생하는 것이 곧 자기 생명을 살리는 것과 같은 효과가 있어 방생이 그만큼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담양 용흥사는 조선 8대 비보 사찰로 영조대왕이 탄생하신 곳”이라며 “기도 열심히 하시고 지역 물품들을 구매해 지역도 살리는 방생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병노 담양군수, 이개호 국회의원, 최용만 담양군의장, 김한종 장성군수 등도 인사말을 통해 “생명살림 방생법회를 위해 담양 용흥사를 찾아주신 조계사 신도들께 감사드린다”며 “조계사에서 담양군과 장성군의 특산물을 조계사에서 직거래 장터를 개설해 도와주신 것도 감사하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조계사 주지 지현 스님은 “며칠 전부터 비가 온다는 소식에 걱정했는데 무탈하게 행사를 진행할 수 있었다”며 “오늘 기도한 이 공덕으로 모두 건강하고 행복하고 가정이 되길 기원한다”고 축원했다.

박영환 조계사 자문위원장은 “오늘 이곳 용구산 용흥사가 얼마나 신묘하고 영험한 도량인지 느끼는 시간이었다”며 “조계사 방생기도 회향의 세가지 구호를 정했으니 따라해 달라”고 제안했다. 이에 동참 대중은 박영환 자문위원장의 선창에 “생명을 살리자” “환경을 살리자” “불자를 살리자”고 합송했다.

이와 함께 조계사는 ‘늘 이웃과 함께 생명나눔 어린이 돕기 기금 전달식’도 진행했다. 10명의 어린이에게 각각 100만원의 성금과 어린이들이 원하는 선물을 전달했다. 또 담양 용흥사 불사의 원만 회향을 기원하며 5000만원을, 이승현 신도회장 1000만원, 신도회장단 1200만원, 자문위원회 1000만원 등 총 8200만원을 전달했다.

법회에 이어 사부대중은 담양 용흥사 계곡에 토종 물고기 치어 방생을 통해 생명을 살리는 방생의 의미를 되새기며 계묘년 하안거를 회향했다.

신용훈 기자 boori13@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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