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제19교구본사 화엄사(주지 덕문 스님)가 9월2일 경내 화엄원에서 청계사 주지 성행 스님(한국스카우트 불교연맹 연맹장)을 초청해 9월 화엄법회를 봉행했다.
법회에는 화엄사 주지 덕문 스님을 비롯해 부주지 우석 스님(사성암 주지), 종회의원 연규 스님(향일암 주지), 빛고을포교원 주지 연수 스님 등 스님들과 천하람 국민의힘 당협위원장 등 사부대중 200여명이 동참했다.
한국스카우트 불교연맹 연맹장 성행 스님은 “이 화엄 도량은 모든 것을 다 포함하고 있는 것으로 ‘대방광불화엄경’”이라며 “이것을 어떻게 펼치냐에 따라서 화엄의 세계가 되느냐 화엄으로 머무느냐로 남는데 지금 화엄사는 화엄의 세계를 펼치고 있다”고 했다.
이어 “화엄경 사구게가 ‘약이욕요지 삼세일체불 응관법계성 일체유심조(若人欲了知 三世一切佛 應觀法界性 一切唯心造)’”라며 “모든 것은 내마음에 있는데 내 마음에 있는 덩어리를 어디에 붙이고 어디에 메꾸는가에 따라 많은 것이 달라진다”고 말했다.
이날 법회에 앞서 화엄사는 홍보위원 위촉식도 진행됐다. 범정 스님(해군 진해사령부 해안사), 이진구 기자, 박성용 광주BBS 총괄국장이 화엄사 홍보기획위원회 홍보위원으로 위촉됐다. 임기는 2025년 3월까지다.
화엄사 주지 덕문 스님은 “화엄사 홍보기획위위원회는 잊혀져 가는 화엄사가 아닌 미래를 위한 화엄사를 위함”이라며 “큰 힘을 보태주려고 큰 뜻을 내줘 감사하다”고 했다.
한편 화엄사는 매달 첫째 주 토요일 전국의 고승 대덕 스님들을 초청해 화엄법회를 봉행하고 있다. 10월 화엄법회는 ‘화엄 음악제’로 인해 진행하지 않는다.
신용훈 기자 boori13@beopbo.com
[1696호 / 2023년 9월 13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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