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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100인 지율스님과 철야농성

  • 교계
  • 입력 2004.08.10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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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성산-금정산 관통도 백지화위해 무기한 정진

새 총무원장, '건강 해칠수도…종단참여' 위로



'천성산을 사랑하는 이들이 부쩍 늘어 기쁩니다.'

2월 5일부터 금정산과 천성산을 지키는 지율 스님의 단식 기도 정진은 더 이상 혼자만의 투쟁은 아니다. 부산 시청 앞에서 24일째(2월 28일 현재) 계속되고 있는 '단식 투쟁'에 부산지역 100여 시민-불자가 무기한 단식 투쟁에 동참한다. 부산시민사회단체는 2월 27일 지율 스님이 단식 기도 정진 중인 부산시청 앞에서 고속철 백지화를 염원하는 철야농성을 갖고 다음 날인 28일부터 100인 철야 단식 농성에 들어갔다. 철야 단식에는 부산지구 대한불교청년회를 비롯한 부산 중·고등부 교사모임 등 20여 개 단체가 함께 하고 있다.

지율 스님은 이에 앞서 단식 15일째인 2월 19일 '천성산에 살고 있는 노루귀, 얼레지, 청매 등에 띄우는 편지'를 통해 '이곳에서 쓰러지는 일이 있더라도 너희와 한 약속을 지킬 것'이며 '하루 빨리 반가운 소식을 들고 달려가고 싶다'는 애절한 마음을 띄웠다.

한편 조계종 원로회의는 2월 27일 제20차 원로회의를 열고 단식 기도 현장에 새 총무원장 스님과 부산·대구 지역에 주석 중인 원로 의원 스님들이 함께 격려 방문해 격려할 것을 결의했다. 조계종 환경위원장 성타 스님을 비롯한 범어사 주지 성오, 통도사 주지 현문 스님 등은 2월 28일 단식 농성장을 방문해 '이 정도면 백지화 뜻이 충분히 전달된 것'이라고 지율 스님을 위로하면서 '건강이 염려되니 주의해서 단식을 하라'는 새 총무원장의 뜻을 전달했다. 법장 새 총무원장은 '이 문제에 종단이 적극 나서겠다'는 의지도 전해왔다.



안문옥 기자
moonok@beopbo.com

부산지사=박동범 지사장
busan@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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