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포함, 아시아 11개국의 전통 악기들이 하나로 어우러지는 오케스트라 공연이 열린다.
서울 봉은사(주지 원명 스님)가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공동주최로 9월15일 오후 7시부터 봉은사 보우당에서 ‘2023 아시아 전통 오케스트라 공연’을 개최한다.
아시아전통오케스트라는 2009년 5월 제주도에서 개최된 한 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계기로 한국과 아시아 10개국(브루나이, 캄보디아, 라오스,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미얀마,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등 총 11개국 전통악기로 구성된 아시아 고유의 오케스트라다. 현재까지 국내외 주요행사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아시아 10개국에서 온 전통음악 연주자들과 봉은국악합주단(지휘자 박천지)의 협연도 열릴 예정이다. 박범훈 불교음악원장과 한상일 아시아전통오케스트라 예술감독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의 지휘자들이 함께하는 아시아의 전통음악 연주를 통해 연대와 평화의 공감대를 형성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번 공연을 위해 봉은사를 방문하는 아시아 전통음악인들은 봉은사 템플스테이에 참여해 한국 불교문화를 체험하는 시간도 갖는다. 봉은사 공연 이후에는 한국과 인도네시아 수교 50주년을 기념해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아시아문화주간(9월15~24)을 맞아 ‘올 데이 인도네시아’ 공연을 개최한다.
남수연 기자 namsy@beopbo.com
[1697호 / 2023년 9월 20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