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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훈 동국대 석좌교수, 조계종 불교음악원장 재위촉

  • 문화
  • 입력 2023.09.18 15:48
  • 호수 1698
  • 댓글 1

총무원장 진우 스님, 9월18일 위촉장…문화예술 통한 전법 당부
박범훈 원장 “신심기반 부처님 법 전하는 국악인 양성토록 노력”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9월18일 박범훈 불교음악원장에게 위촉장을 전달했다.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9월18일 박범훈 불교음악원장에게 위촉장을 전달했다.

“불교음악은 역사적으로 국악 그 자체입니다. 불교음악원을 중심으로 관련 전문가를 양성하고 그들이 중심이 되어 음악으로 부처님 법을 전하는 포교사로 성장하도록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조계종 불교음악원장에 박범훈 동국대 석좌교수가 재위촉됐다.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9월18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박범훈 불교음악원장에게 위촉장을 전달했다. 이 자리에는 총무부장 성화, 기획실장 우봉, 문화부장 혜공 스님을 비롯해 한명회 불교음악학회장, 윤소희·김성녀·정영달·김영재·최경만·김덕수·김해숙·김영길·김영기·박천지·박애리 동국대 한국음악과 교수들이 참석해 박범훈 석좌교수의 불교음악원장 위촉을 축하했다.

박범훈 원장은 “문화재 선생님과 국악인들이 전국적으로 많은 전공자를 배출했지만 불교와 친해지고 봉사하며 함께할 기회가 많지 않았다”며 “이에 전공자들은 무대에서 영산회상을 연주하고 보렴과 회심곡을 노래하며 염불을 하지만 제대로 관리가 되지 않아 불교와 거리를 두었던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박범훈 원장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국악인은 물론 확고한 신심으로 전법에 앞장서는 전문가가 양성될 수 있도록 성심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박범훈 원장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국악인은 물론 확고한 신심으로 전법에 앞장서는 전문가가 양성될 수 있도록 성심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현실을 타개하고자 불교음악원을 중심으로 많은 분들이 결집했고, 이 원력이 동국대 한국음악과를 통해 이어지고 있다”며 “동국대 한국음악과가 결국은 불교음악과인데 15명 정원의 올해 경쟁률이 16대 1로 집계될 만큼 전공자들의 높은 관심에 대학 측에서도 주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원장은 “이 자리에 함께한 분들은 독실한 불자이면서 국악분야의 내로라하는 대가들로, 모두 동국대 한국음악과 교수진으로 참여하고 있어 전공자들의 관심도 큰 것”이라며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국악인은 물론 확고한 신심으로 전법에 앞장서는 전문가가 양성될 수 있도록 성심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불교음악뿐 아니라 우리나라 전통음악의 대가인 박범훈 석좌교수를 다시 불교음악원장으로 위촉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우리 전통음악, 특히 불교음악이 널리 포급돼 포교에 큰 결실로 이어지기를 진심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위촉식에는 총무부장 성화, 기획실장 우봉, 문화부장 혜공 스님을 비롯해 한명회 불교음악학회장, 윤소희·김성녀·정영달·김영재·최경만·김덕수·김해숙·김영길·김영기·박천지·박애리 동국대 한국음악과 교수들이 참석해 박범훈 석좌교수의 불교음악원장 위촉을 축하했다.
위촉식에는 총무부장 성화, 기획실장 우봉, 문화부장 혜공 스님을 비롯해 한명회 불교음악학회장, 윤소희·김성녀·정영달·김영재·최경만·김덕수·김해숙·김영길·김영기·박천지·박애리 동국대 한국음악과 교수들이 참석해 박범훈 석좌교수의 불교음악원장 위촉을 축하했다.

특히 문화예술을 통한 전법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불교음악원의 역할을 기대를 표했다. 스님은 “일반인들에게 부처님 법을 전하는 데 있어 언어적인 법문이나 설법보다는 문화예술을 통한 것이 훨씬 효과적일 수 있다”며 “이에 종단에서는 불교문화, 전통문화, 불교예술을 통한 전법에 주안점을 둘 생각이고 이에 따른 지원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이와 함께 “불교에 대한 일반인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명상에 주목하고 있다. 최근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명상법 108가지를 선정해 K-명상이라는 이름으로 프로그램화해 널리 보급하려고 한다”며 “108 명상 가운데 불교음악 분야도 계획 중인 만큼 구체적인 계획이 설정되면 불교음악원에 협업을 요청하겠다”고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이날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불교계의 우려를 전달했다. 이명박 정부의 잇따른 종교편향 사건들로 불교계가 거세게 비판할 당시 유인촌 후보자는 문체부 장관을, 박범훈 원장은 대통령비서실 교육문화수석을 지냈다. 이에 박범훈 원장은 “개인적인 관계를 떠나 불교를 위해 열심히 돕겠다”고 밝혔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698호 / 2023년 9월 27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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