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제8교구본사 직지사 주지를 역임한 남장사 회주 성웅 대종사가 9월20일 남장사 다향실에서 법랍 53년, 세수 85세로 일기로 원적에 들었다.
분향소는 직지사 설법전에서 마련됐으며 영결식은 9월24일 오전 10시 직지사 연화대에서 제8교구 교구장으로 엄수될 예정이다. 장례위원장은 직지사 주지 장명 스님이 맡았고, 호상은 동암, 정우 스님, 문도대표로는 종호, 관호, 현도 스님이다.
성웅 스님은 1970년 일타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1971년 고암 스님을 계사로 비구계를 수지했다. 이후 성웅 스님은 해인사 강원을 거쳐 동국대 대학원 수료했으며, 상주 남장사 주지, 조계종사회복지재단시설장협의회장, 김천 불교교화위 회장 등을 역임했다.
1986년 7월 상주 상락사와 2002년 1월 상주 남장사 주지를 역임했으며, 2004년 12월부터 제8교구 직지사 주지를 맡아 지속적인 불사를 전개해 직지사의 사격을 높이고 수행도량을 높이는 데에도 크게 이바지했다.
스님은 사회복지에도 큰 관심을 기울였다. 1997년 9월 상주시종합사회복지관 관장을 맡아 상주 지역 불우한 이웃들에게 자비의 손길을 펼쳤으며, 2009년 12월에는 직지사복지재단 설립 초대이사장으로 지내면서 나눔과 봉사 활동을 지속해왔다.
조계종 총무원장 표창(1985년, 1998년, 2008년), 조계종 종정 표창(2013년), 교정대상 본상 자비상(2000년), 보건복지부장관 표창(2011년, 2016년)도 수상했다.
대구지사장 윤지홍 fung101@beopbo.com
[1698호 / 2023년 9월 27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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