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비달마도량 익산 삼불암(주지 심월 스님)이 9월22일 경내 선부달마공원에서 ‘11달마대사 점안법회’를 봉행했다.
태고종 전북종무원장 진성 스님의 증명으로 봉행된 이 자리에는 주지 심월 스님을 비롯해 전북영산작법보존회장 영산 스님 등 스님 20여명과 신도 등 200여명이 동참했다. 점안법회는 전북영산작법보존회의 홍고, 도량게, 신중작법, 천수바라, 다게작법에 이어 임귀성 예도원장의 살풀이춤과 지전춤, 삼불암 법정 스님의 회심곡 등이 진행됐다.
태고종 전북종무원장 진성 스님은 “30여년전 익산시 오룡마을 미륵산하 삼불암에 인도 스님이 법당 천정에 11분의 달마대사를 남기셨다”며 “그 달마대사가 오늘 이곳 선부달마공원에 나투어 미륵산을 바라보며 여러분들 앞에 섰다”고 말했다. 이어 “인도의 왕자로 태어난 달마대사는 중국으로 건너와 중국 선종의 초조가 되었다”며 “달마대사의 뜻이 삼불암에 이어져 불법이 융성하길 바란다”고 축원했다.
삼불암은 이날 익산시청에 쌀 1000kg과 채식라면 100박스를 전달했다, 또 행사에 동참한 지역주민에게도 쌀 2500kg을 나누며 자비를 실천했다.
신용훈 기자 boori13@beopbo.com
[1698호 / 2023년 9월 27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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