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관음사(주지 덕림 스님)가 10월7일 경내 대웅전 앞마당 특설무대에서 ‘제6회 공양미 콘서트’를 개최했다. ‘공양미 콘서트’는 공양미 300석으로 아버지의 눈을 뜨게 만든 ‘심청이’의 효심을 기리고 참가자들이 직접 기부에 참여함으로써 효를 실천하는 행사다. 갈산 전통문화원이 주관하고 대불청 익산지회 관음사청년회가 주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관음사 주지 덕림 스님을 비롯해 장정화대한불교청년회장, 서정호 중앙부회장, 장석희 대불청 전북지구 회장, 이서현 대불청 익산지회장, 윤선주 대불청 전주지회장, 송재면 화엄불교대학총동문회장, 정헌율 익산시장, 이춘석 전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익산 관음사는 관음사청년회와 신도들이 모은 780만원 상당의 쌀 2600kg을 익산시에 전달했다.

관음사 주지 덕림 스님은 “소박하게 준비한 행사에 많은 분들이 동참해주셔서 기부를 할 수 있게 되었다”며 “행사를 더욱 발전시켜 내년에는 전라북도청에도 기부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항상 익산 시민을 위해 끊임없는 나눔과 소통을 해주시는 덕림 스님과 관음사 신도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익산시도 어려운 이웃을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장정화 대불청 중앙회장도 “대불청 익산지회 관음사청년회원들이 6년째 공양미를 모아 어려운 이웃에 나눔을 펼쳐 주셔서 감사를 전한다”며 “대불청 중앙에서도 어려운 이웃을 위한 자비실천에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이어진 콘서트에는 야단법석 풍물단의 풍물놀이와 국악신동 최주환의 설장고, 가릉빈가 합창단, 아리아난타, 불자가수 윤윤아·명현 등이 흥겨운 무대를 선보였다.

신용훈 기자 boori13@beopbo.com

[1700호 / 2023년 10월 18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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