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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 ‘명상, 일상으로의 초대’ 제4회 국제명상엑스포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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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10.13 12:19
  • 수정 2023.10.13 18:27
  • 호수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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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13일 본관 중강당서…500여명 참석
진우 스님 법문·국내외 권위자 강연 펼쳐져

동국대가 10월13일 ‘제4회 서울국제명상엑스포-2023 명상, 일상으로의 초대’를 개막했다.

이번 엑스포는 10월13~15일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을 비롯한 국내외 명상지도자 초청 명상 컨퍼런스와 10월20~22일 명상 체험의 장으로 진행된다. 명상이 국민의 일상에 녹아들 수 있도록 2주간 ‘명상의 기원’ 등 기초 강연부터 ‘명상을 해야하는 이유’ ‘여러 명상 실습’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동국대 일원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첫날(13일) 개막식은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과 중앙종회의장 주경 스님을 비롯해 동국대 학술원장 정묵, 정각원장 진명, 조계종 미래본부사무총장 성원, 종학연구소장 정도, 동국대 교수 서광 스님 등 스님들과 윤재웅 동국대 총장, 박기련 건학위 사무총장, 지정학 법인사무처장, 정용욱 문체부 종무실장 등 각계 인사들, 대중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축하공연, 석림회 학인 스님들의 좌선 실습,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의 ‘명상을 해야 하는 이유’ 기조강연이 이어졌다.

행사에 앞서 진우 스님은 “세계적인 불교교육의 전당 동국대에서 명상을 중심으로 전 세계인과 함께하는 제4회 서울국제명상엑스포를 개최한 것을 축하한다”며 “이번 엑스포는 지구촌이 함께 겪은 코로나19 감염병과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전쟁과 기아, 기후위기 등 인류에게 닥쳐오는 위기에 대한 불안과 고통을 명상을 통해 치유하고 극복하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부처님께서도 ‘명상을 하면 슬픔과 절망을 극복하게 되고, 육체적 고통과 정신적 고뇌가 사라지며, 진리를 체득하여 영원한 즐거움을 얻는다’고 말씀하셨다”며 “명상을 주제로 한 다양한 강연과 수행방안,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전 세계 사람들에게 치유와 행복의 장이 널리 퍼져나가기를 기원한다”고 격려했다.

윤재웅 총장도 “명상을 경험해보지 못한 일반인도 참여할 수 있는 대중적인 명상법을 안내하고, 명상 전문가의 지도하에 체험할 수 있도록 안내해 명상의 생활화를 이끌어내고자 한다”며 “모든 분이 어디서나 직간접적으로 참여할 수 있게끔 교내외 다양한 장소에 다채로운 오프라인 명상 체험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동국대는 앞으로도 ‘온오프라인 글로벌 명상플랫폼’으로서 명상의 대중화, 생활화, 세계화에 앞장설 것”이라고 인사했다.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정용욱 종무실장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명상은 우리의 내면을 탐구하고 평화로운 마음을 창조하며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발견하는 데 도움을 준다”며 “아이디어와 마음가짐은 우리가 지구상에서 더 나은 삶을 누릴 수 있게 한다. 이런 명상을 상세하게 안내하는 명상엑스포가 많은 참여자에게 마음을 치유하는 시간을 선사하고 명상문화 활성화를 이끄는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전했다.

이어진 기조강연에서는 ‘명상은 어떻게 해야 하나’ 주제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의 법문을 시작으로 ‘텐진 프리야다르시 린포체(MIT 윤리연구소 대표)의 ’일상에서의 명상‘, 한국명상심리삼담학회 이사장 인경 스님의 ‘명상과 간화선’, 에도 쇼닌 국제마하야나보디야티불교학교 지도자 ‘명상과 불법의 핵심’, 피터 하비 선덜랜드대 불교학 교수의 ‘일상에서의 호흡명상-고요하고 집중된 마음’ 세션이 진행됐다.

둘째날(14일)에는 ‘명상과 일상수행’ 주제로 1일차에서 집중 논의한 ‘다르마’의 내용을 현대인의 개개인 삶에서 적용하고 실천수행 할 수 있는 방안을 중점적으로 다룬다. 카르마 렉세 또모 미국 샌디에고대 불교학 교수의 ‘평온한 알아차림과 통찰명상: 불교명상을 중심으로’ 발표를 시작으로 샤론 셀즈버그 작가의 ‘통찰명상과 삶 속의 명상’, 동국대 불교학 교수 서광 스님의 ‘명상, 일상으로의 선’, 윌리엄 밴 고든 국제마하야나보디야티불교학교 운영이사의 ‘명상 성장과 통찰의 연습’, 백도수 한국불교학회장 ‘바른 삼매를 위한 일상수행’ 등 학술의 장이 펼쳐진다.

이어 셋째날(15일)은 부다가야 국제수행학교장 붓다팔라 스님과 문일수 동국대 교수, 이태호 영덕 웰니스 관광사업단장, 김남주 와니컴퍼니 대표가 명상을 기반으로 한 융복합산업 설명 및 상호 협력 속에 불교가 새롭게 발전해야 할 방향을 모색하는 토론을 펼친다. 동시에 교내 좌선실에서 ‘나를 찾는 명상’ 전문 명상프로그램이 상시 진행되며. 진본·일중·견명·원상·휴담 스님 등 명상 지도자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스님들이 호흡, 위빠사나, 자비, 싱잉볼, 간화선 명상을 강의한다.

고민규 기자 mingg@beopbo.com

[1700호 / 2023년 10월 18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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