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중지되었던 전북지역불교대학 한마음 체육대회가 4년 만에 열렸다. 전북지역불교대학총동문회는 10월14일 금산사 일주문 앞 광장에서 ‘제20회 전북지역불교대학 한마음체육대회(이하 한마음 체육대회)’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금산사 주지 일원 스님(화엄불교대학장, 수현불교대학장)을 비롯해 수현사 주지 응묵, 선원사 주지 운문(남원불교대학장), 보현사 주지 제환, 정수사 주지 효진 스님 등 스님들과 한광수 금산사신도회장, 백준기 (사)부처님세상 이사장, 김용수 포교사단 전북지역단장, 이창구 전북불교대학장, 송동기 이리불교대학 부학장, 전북·화엄·이리·무주·남원·수현·참좋은우리절 불교대학총동문회장단 등 동문과 재학생 500여명이 동참했다.
남원불교대학총동문회 오영구 회장의 개회선언으로 시작된 한마음체육대회는 지난대회 우승자 전북불교대학의 우승기 반납으로 분위기가 고조 됐다.
금산사 주지 일원 스님은 “4년 만의 체육대회를 축하하고 수처작주 입처개진이라 지금까지 불교대학에서 배운 것은 내려놓고 오늘을 즐겨달라”며 “오늘을 통해 서로 소통하고 단합하고 지역불교 발전을 위해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창구 학장도 축사를 통해 “승부에 집착하면 놀이가 일이 되는 상황이 되니 놀이로 마음엔 평화, 입가엔 미소가 생기는 재미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한광수 금산사신도회장도 축사를 통해 “코로나19로 4년 만에 모이게 되어서 안타깝고 많이 보고 싶었다”며 “오늘 도반으로 서로 모여 단합하고 소통하며 지역 불교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자”고 말했다.
이어진 한마음체육대회는 청팀과 백팀으로 나뉘어 다양한 게임과 레크레이션, 장기자랑 등을 통해 승부를 떠나 다함께 한마음이 되는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신용훈 기자 boori13@beopbo.com
[1701호 / 2023년 10월 25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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