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찬, 혜유 스님이 미국 브리검영대학의 연구센터 심포지엄에 참석해 대행 스님의 사상을 알렸다.
브리검영대학 법학전문대학원 법과종교 국제연구센터(센터장 브렛 샬프스)가 10월1~3일 ‘제30회 법과 종교 국제 심포지엄’을 열었다. 이날 심포지엄은 세계인권선언 75주년을 기념해 ‘사상·양심·종교의 자유에 대한 권리 보호’를 주제로 열렸다. 70여개국의 종교 지도자, 대학 교수, 비영리단체 활동가 150여명이 동참했다.
이 자리에서 한마음과학원 운영위원장 혜찬 스님은 ‘모두 함께 자유인이 되는 길(The Path for All Beings to Become Free Together)’을 발표했다. 혜찬 스님은 “대행 사상의 핵심은 누구나 본래 자성불을 갖고 있다는 것”이라며 “일체가 찰나찰나 공해 나투고 돌아간다.깨달음에는 차별이 없고, 만물만생이 평등하다”고 밝혔다.
한마음아카데미 연구실장 혜유 스님은 ‘탑, 자유와 평화의 상징(Pagoda as a Symbol of Freedom and Peace)’을 주제로 한마음선원 안양본원에 조성된 칠보탑(우주탑)·구정탑(도량탑)의 의미를 전했다. 혜유 스님은 “칠보탑은 부처님[佛]을, 구정탑은 부처님 가르침[法]을, 대행 선사의 동상은 승가[僧]를 상징한다”며 “불법승을 한 도량에 구현한 형태로 한국불교의 새로운 탑 조성양식을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혜찬, 혜유 스님의 심포지움 참여는 지난해 한마음과학 국제학술대회에 초청된 브렛 샬프스(Brett G. Scharffs) 브리검영대학 법과 종교 국제연구센터장과의 인연으로 이뤄졌다.
정주연 기자 jeongjy@beopbo.com
[1701호 / 2023년 10월 25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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