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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 도갑사, 도선국사 탄신 1196주년 기념 예술제 봉행

  • 교계
  • 입력 2023.10.17 17:40
  • 호수 1701
  • 댓글 0

10월14일, 대웅보전 앞 특설무대에서

도선국사 탄신 1196주년을 기념하며 그 가르침을 되새기는 행사가 열렸다. 영암 도갑사(주지 수관 스님)는 10월14일 도갑사 대웅보전 앞 특설무대에서 ‘제18회 도선국사 문화예술제’를 봉행했다

제1부 다례재 및 법요식은 개식, 삼귀의례, 반야심경봉독, 헌다, 헌화, 행장소개, 인사말, 축사, 법어, 사홍서원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법요식에는 도갑사 주지 수관 스님을 비롯해 중앙승가대 총장 월우 스님, 제22교구본사 대흥사 주지 법상 스님 등 지역 스님들과 우승희 영암군수, 강찬원 영암군의장, 서삼석 국회의원 등 지역정관계 인사들이 동참했다.

도갑사 주지 수관 스님은 “도선국사 문화예술제는 천년의 시간과 현재가 이어지는 축제의 장”이라며 “도선국사는 왕인박사와 더불어 영암의 대표적인 철학자이자 선각자”라고 설명했다. 이어 “도선국사의 풍수사상이 이번 문화예술제를 통해 널리 알려지기를 바란다”며 “산사의 정취를 느끼며 행복한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중앙승가대 총장 월우 스님은 “20년 전 시작한 도선국사 문화예술제가 어느덧 지역을 대표하는 축제로 발전했다”며 “부처님의 자비와 지혜를 가져야 한다는 깨우치고 도선국사의 애민 정신을 기려야 할 것”이라고 했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축사를 통해 “백성에게 희망과 평온 그리고 행복을 가져다주기 위한 도선국사의 기운이 도갑사에 충만해 있다”며 “온 세상을 하나로 화합시키고자 했던 도선국사의 숭고한 정신을 담은 오늘 도선국사문화예술제로 위안과 휴식의 시간을 얻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찬원 영암군의장도 “천년 고찰 도갑사는 풍수지리설의 대가 도선국사께서 창건해 돕고 보호한다는 비보(裨補) 사상 아래, 참다운 깨달음의 이치를 펼치신 명승 고찰 중의 하나이자 민족의 성지”라며 “천년 고찰에서 개최된 도선국사 문화예술제를 통해 소중한 추억, 많이 담아 가시고 가정에 부처님의 광명과 자비가 늘 함께하시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어진 2부 산사음악회에는 '윈터플레이와 친구들' 가수 양지, 박구윤, 노라조, 국악소리가 최재구 등이 나와 가을 산사를 추억으로 물들였다.

한편 도갑사는 10월13일 도갑사 심경당에서 도선국사 재조명 학술세미나를 개최해 ‘한국 풍수의 재조명’‘도선국사의 풍수 사상’‘도선국사 기념공간 조성’ 등의 발표를 통해 도선국사의 풍수와 애민 사상 등을 기렸다.

신용훈 기자 boori13@beopbo.com

[1701호 / 2023년 10월 25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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