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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문화 엿보고 맛보고 즐기는 공간

  • 교계
  • 입력 2023.10.18 15:59
  • 호수 1700
  • 댓글 0

템플스테이 등 불교문화 관련 종합적인 정보·서비스 제공
외국어 가능 서포터즈 운영…‘스님과 차담’ 등 체험도 가능

서울 종로에 위치한 템플스테이홍보관은 템플스테이 등 불교문화에 대한 정보를 제공할 뿐 아니라 일부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
서울 종로에 위치한 템플스테이홍보관은 템플스테이 등 불교문화에 대한 정보를 제공할 뿐 아니라 일부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

“TV를 통해 템플스테이를 하는 모습을 보고 관심을 갖게 됐습니다. 이곳에서 템플스테이에 대한 안내와 함께 체험도 가능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가족과 함께 찾았습니다. 템플스테이에 대한 많은 정보를 얻었고 꼭 시간을 내어 참여할 생각입니다.”(알론소·칠레)

“한국문화, 특히 불교에 대해 알고 싶어 일본 출장 중 일부러 시간을 내어 한국을 찾았습니다. 고요함 속에 사경을 체험하고 합장주를 만드는 모든 게 좋았습니다. 다음에 한국을 찾는다면 템플스테이를 통해 산사의 하루를 경험하고 싶습니다.”(마디타·독일)

서울 종로 대한불교총본산 조계사를 마주하고 위치한 템플스테이홍보관은 한국불교와 사찰의 문화를 집약해 놓은 특별한 공간이다. 이곳에서는 내·외국인을 대상으로 템플스테이와 불교문화유산 및 사찰음식에 관한 종합적인 정보를 제공할 뿐 아니라 일부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

대형 유리문을 열고 템플스테이홍보관 안으로 들어서면 산사가 펼쳐진다. 박공지붕을 디자인한 천장과 다탁(茶卓)을 모티브로 한 안내데스크, 그 뒤 대구 동화사 꽃살문 장식까지 깊은 산중의 전각을 고스란히 옮겨놓은 듯한 모습 때문이다. 템플스테이홍보관 입구에 위치하며 고즈넉한 분위기를 더하는 미륵반가사유상과 연꽃 모양의 전통등은 인증샷 스팟으로 이미 유명세를 얻고 있다.

안내데스크를 중심으로 오른쪽은 템플스테이 안내 및 불교문화를 체험하는 공간, 왼쪽은 불교문화콘텐츠를 디자인해 상품화한 제품을 전시·판매하는 곳이다. 템플스테이에 대한 정보와 특별한 경험을 원한다면 오른쪽으로 걸음을 옮기면 된다. 가장 먼저 전국 템플스테이 운영사찰을 권역별로 나누어 소개하는 브로슈어를 만날 수 있다. 브로슈어는 한국어를 비롯해 영어, 중국어, 일본어로 제작돼 있다. 
 

템플스테이 사찰 정보를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이곳에서는 전국 150곳 템플스테이 운영사찰에 대한 정보와 자료를 제공한다. 대형 터치스크린을 통해 사찰의 위치와 정보, 환경, 숙소의 상태까지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또 예약 전용 PC를 활용해 현장에서 실시간 신청도 가능하다. 컴퓨터가 익숙하지 않거나 결제, 추천 등의 도움이 필요한 경우를 대비해 외국어가 가능한 서포터즈가 상시 대기 중이다.

템플스테이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연꽃등 만들기’(월·금·일), ‘단주만들기’(화), ‘전통채색’(수·목·토)을 체험할 수 있으며, 경전 문구를 붓펜으로 써보는 ‘사경’은 상시 참여할 수 있다. ‘스님과의 차담’도 가능하다. 금요일부터 화요일까지 오전 10시·오후 1시·오후 4시 3차례 진행되며, 유일하게 예약제로 운영된다. 템플스테이홍보관 부관장 영조 스님이 녹차 또는 꽃차를 직접 우려 방문객들에게 선사한다. 1시간 동안 비교적 여유롭게 차를 마시며 자신의 마음을 되돌아볼 수 있는 자리다. 모든 프로그램은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스님과의 차담’은 템플스테이 홈페이지에서 예약하면 된다.
 

‘스님과의 차담’ 등 체험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스님과의 차담’ 등 체험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부관장 영조 스님은 “템플스테이홍보관은 템플스테이, 사찰음식 등 한국의 불교와 문화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뿐 아니라 체험도 가능한 공간”이라며 “템플스테이홍보관에서 필요한 정보를 구하고, 도시의 바쁜 일상 속 산사의 여유와 쉼을 느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700호 / 2023년 10월 18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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