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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서제일 가람’ 법주사가 빚은 천년의 맛과 소리의 대향연

  • 교계
  • 입력 2023.10.21 22:41
  • 수정 2023.10.22 12:10
  • 호수 1702
  • 댓글 0

2023 법주사 속리산 문화축제
10월21일, 사찰음식산〮사음악회
“충북불〮교문화 알리는 기회되길”

‘도민화합을 위한 법주사 2023 속리산 문화축제’가 10월21일 열렸다.
‘도민화합을 위한 법주사 2023 속리산 문화축제’가 10월21일 열렸다.

유네스코세계유산인 호서지방 제일가람 법주사가 개산 1471주기를 맞이해 법주사를 개창한 역대조사에게 다례를 올리며 ‘도민화합을 위한 법주사 2023 속리산 문화축제’를 개최해 개산의 기쁨을 국민들과 함께 나누었다.

법주사(주지 정도 스님)는 10월21일 오전10시부터 경내 특설무대에서 서기 553년 법주사를 창건한 의신선사를 비롯해 벽암선사와 진표율사에게 올리는 다례재를 봉행하며 축제의 서막을 열었다.

법주사 속리산 문화축제 봉행위원장이자 법주사 주지 정도 스님.
법주사 속리산 문화축제 봉행위원장이자 법주사 주지 정도 스님.

헌향, 헌다, 헌화와 대중들의 삼배로 시작된 다례재에서 법주사 속리산 문화축제 봉행위원장이자 법주사 주지 정도 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개산 1471주기를 맞이해 산사의 음식과 세계 각국 음식의 맛과 멋을 알리는 백미백락, 사찰 전통의 맛을 배워보는 산사의 미락, 이 모든 행사의 마무리로 흥을 넣은 산사음학회가 진행될 예정”이라며 “이 축제가 충청북도와 불교문화를 널리 알리는 기회가 될 수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법주사 속리산 문화축제는 헌향, 헌다, 헌화로 막을 올렸다. 
법주사 속리산 문화축제는 헌향, 헌다, 헌화로 막을 올렸다. 
법주사 조실 지명 스님.
법주사 조실 지명 스님.

이어 법주사 조실 지명 스님은 법어에서 “상불경보살이 모든 중생에게 예경 올리듯 오늘날은 서로를 존경하는 마음이 절실하게 필요한 시대”라며 ”법주사에서 마련한 이 축제의 자리는 모든 분들에게 마음을 다해 공양하는 자리인 만큼 따뜻한 마음을 담아가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영환 충청북도지사는 축사를 통해 “보은 법주사는 천년의 세월동안 지혜와 자비의 등불을 밝혀 온 충북인의 안식처이자 세계인들이 인정한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충북인의 자랑이자 자부심”이라며 “아름다운 풍경 속에서 감사와 정진의 의미를 담고 있는 불교의 발우공양 정신으로 청정한 사찰음식과 다채로운 세계 음식의 맛을 느끼고 한국의 전통산사에서 펼쳐지는 감미로운 선율의 음악회와 다양한 문화체험행사로 오감 만족의 행복한 여행 떠나보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최재형 보은군수도 “부처님의 가르침이 항상 머물러 있는 법주사에서 열리는 속리산 문화축제를 통해 문화의 다양성을 존중하고 공유하며 음악화 함께 우리의 입맛과 감각을 풍요롭게 만드는 즐거운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축사를 전했다.

다례재에 이어 자리를 옮긴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법주사가 빚는 맛과 소리의 대향연’이라는 주제로 막을 올린 사찰음식 및 세계음식 시연회와 시식회장에는 이른 오전부터 많은 관람객들이 찾아와 개막을 기다렸다. 법주사 인근 탈골암, 월명사, 수정암, 선우담다례원에서 준비한 정갈하고 맛깔스러운 사찰음식이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가운데 베트남, 일본, 중국, 캄보디아, 필리핀 등 다양한 국가의 이색적인 사찰음식은 불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법주사 경내에서 열린 사찰음식 및 세계음식 시연회와 시식회.
법주사 경내에서 열린 사찰음식 및 세계음식 시연회와 시식회.

경내에는 사찰음식 외에도 다양한 체험 행사 부스가 마련됐다. 미트체인지의 건강한 음식, 사찰에 머무는 커피향기, 밀랍부산물 활용체험, 천연염색 수공예 부처님 자수 등 오감을 자극하는 체험 부스에는 주말을 맞아 법주사를 찾은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날 오후 2시부터는 ‘사랑은 창밖의 빗물 같아요’의 인기 가수 양수경씨를 비롯해 가수 신현희, 양지원, 김소유와 춘자밴드 등이 출연하는 ‘도민행복 숲속음악회’가 2시간 동안 경내를 가득 채웠다.

보은=남수연 기자 namsy@beopbo.com

[1702호 / 2023년 11월 1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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