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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축총림 통도사, 개산 1378주년 기념 시민·불자 위한 문화의 향연 펼치다

  • 교계
  • 입력 2023.10.24 00:50
  • 수정 2023.11.20 00:58
  • 호수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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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21일, 삼보이운 이어 괘불 점안식 봉행
23일 법요식…19일에는 어르신 초청 만발공양도
국화장엄·무풍한송로 야간 빛축제 10월30일까지

영축총림 통도사가 개산 1378주년을 맞아 천년의 문화를 나누는 다채로운 법석을 펼쳤다. 

통도사(주지 현덕 스님)는 10월23일 개산조당과 설법전에서 ‘개산 1378주년 개산대재-천년의 문화를 함께 나누다 - 개산조 자장율사 영고재 및 개산대재 법요식’을 봉행했다. 법석은 조계종 종정 중봉 성파 대종사가 증명했다. 이 자리에는 통도사 주지 현덕 스님을 비롯한 사중 스님들과 김명진 통도사 신도회장, 나동연 양산시장, 윤영석 국회의원, 이종희 양산시의회 의장 등 내빈들과 시민, 불자들이 참석해 통도사의 개산 1378주년을 축하했다.

통도사 주지 현덕 스님은 “개산대재가 자장율사의 창건 정신과 가르침을 계승해 천년의 역사와 전통으로 이룩한 사찰의 법통을 바로 세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무엇보다 불자와 시민이 함께 어우러져 불교문화를 즐길 수 있는 자리가 되어 유구한 역사를 다시금 후대에 온전히 전승하는 인연 공덕의 장이 되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이 자리에서는 개산 1378주년을 기념하는 다양한 시상식이 마련됐다. 매현 박순하 작가가 서예 작품을 통도사성보박물관에 기증해 이를 기념하는 기증패 전달식이 진행됐다. 또 통도사 영축장학금 전달식에서는 박사 3명, 석사 6명 등 총 32명 스님에게 2,680만 원이 전달됐다. 통도사 및 지역 발전 공로자 시상식에서는 백진재 양산시 문하관광과장, 조국래 양산교육지원청 장학사, 이소민 양산경찰서 공공안녕정보계 정보관, 노승우 양산소방서 소방교 직원 등이 공로패를 수상했다.

10월7일 개최된 ‘제2회 초중고 사생실기대회’의 수상자로는 이하영(신주중 1) 학생이 대상을 수상했다. 이 대회에는 총 406명이 참여했으며 119명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밖에도 통도사승가대학 학인 서예전 대상은 사교반 종선 스님,통도사 대중 스님들의 사진전 ‘나도작가다’ 대상은 선원 대중 자성 스님에게 전달됐다.

통도사는 법요식에 앞서 개산 1378주년 축제의 일환으로 10월21일 ‘영축삼보이운 및 괘불 점안식’을 봉행했다. 이 행사에서는 1792년 조성돼 2002년 보물로 지정된 ‘통도사 괘불’의 모사본 괘불 점안식이 진행됐다. 통도사 사부대중이 동참하는 영축삼보 이운의식에 이어 괘불 점안의식은 영축총림 통도사 수좌 명신 스님이 증명했으며 통도사 염불원장 영산 스님을 비롯한 염불원 스님들이 집전을 맡았다. 

스님들의 스마트폰 사진 작품을 모은 ‘나도 작가다’는 감로당 앞 야외공간에 마련됐다. 통도사 승가대학 서예전도 명월료에서 열렸다. 개산대재 기간 중 경내 부도전과 일주문까지 지역 향토기업을 위한 다양한 부스가 설치됐으며 먹거리 장터도 운영됐다. 

올해 새롭게 선보인 ‘마음의 불씨를 띄우다’는 세계문화유산 통도사와 디지털기술이 만나는 힐링의 향연으로 10월13일부터 22일까지 무풍한송로 일대를 빛으로 물들이는 ‘미디어 파사드’를 진행했다. 특히 10월21일에는 ‘통도사’를 주제로 ‘드론쇼’를 펼쳐 환희심을 전했다. 

이밖에도 21일에는 통도사 성보박물관에서 ‘서울 청룡사 비로자나불 삼신괘불탱 특별전’이 개막했으며 부도전에서는 부도헌다례가 봉행됐다. 22일에는 통도사성보박물관에서 자장율사 가사배견이 진행됐다. 10월19일에는 지역 어르신을 위한 만발공양과 문화 공연이 개최됐다. 축제 기간 중 경내 일대는 형형색색 국화 장엄이 가을 향기를 더했다. 국화 장엄은 10월 말까지 진행된다.

 

양산=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

 

[1702호 / 2023년 11월 1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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