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18대 중앙종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본오·향록·법륜·탄공 스님이 당선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10월27일 진행된 18대 중앙종회의원 선거에서 직할교구 본오, 해인사 교구 향록, 봉선사 교구 법륜 스님이 각각 단독후보로 출마해 당선을 확정지었다. 이에 앞서 조계종 직능대표선출위원회는 10월24일 회의를 열어 직능대표 행정분야에 단독 출마한 탄공 스님을 만장일치로 선출했다.
이번 보궐선거는 직할교구 도심 스님의 총무원 사회부장 임명, 봉선사 혜공 스님의 문화부장 임명, 직능대표 행정분야 우봉 스님의 기획실장 임명과 해인사 응관 스님의 사직에 따른 것이다. 중앙선관위는 10월12일 399차 회의를 열어 이 스님들에 대한 자격심사를 진행하고, “신원조회 결과 중앙종회의원 자격에 이상없음”을 결정해 일찌감치 당선을 확정지었다. 본오·향록·법륜·탄공 스님은 11월1일 개원하는 229회 정기중앙종회에서 ‘의원선서’를 시작으로 공식 활동을 시작한다.
본오 스님은 종성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1988년 해인사에서 수계(사미계)했다. 동국대와 실상사 화엄학림에서 수학했다. 조계사 포교·교무국장, 해인사 호법·재무국장, 대구 용문사 주지를 역임했다. 현재 진주 두방사 주지를 맡고 있다.
향록 스님은 정원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1990년 해인사에서 수계(사미계)했다. 해인사 승가대학을 졸업했으며 해인사 호법국장을 역임했다. 현재 진주 송학사 주지, 진주경찰서 경승실장, 해인사 총무국장 등을 맡고 있다.
법륜 스님은 일면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2009년 직지사에서 수계(사미계)했다. 통도사 승가대학과 중앙승가대 및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봉선사 문화복지국장을 역임했다. 현재 봉선사 사회국장, (사)생명나눔실천본부 이사, 송산노인복지관장 등을 맡고 있다.
탄공 스님은 능엄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1986년 망월사에서 수계(사미계)했다. 비래사, 고란사, 15대 중앙종회의원, 초심호계위원 등을 역임했다. 현재 공주 갑사 주지를 맡고 있다.
권오영 기자 oyemc@beopbo.com
[1702호 / 2023년 11월 1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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